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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高)' 덕에 3월 물가상승률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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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高)' 덕에 3월 물가상승률 둔화

생활물가4.5%. 소비자물가 3.1% 상승

3월 들어 `장바구니 물가`로 불리는 생활물가지수는 4%대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물가가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원고(高)' 덕이다.

***3월 생활물가 4.5%,소비자물가 3.1%**

1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3.1% 상승했다. 이는 2월 3.3% 증가에 비해 낮아졌고, 2003년 3월의 4.5%와 2004년 3월의 3.1%와 비교해도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전월 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8%로 2월의 0.6%보다 0.2% 포인트 올라가 지난해 8월의 0.9%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국제유가 인상에 따른 광열.수도비가 6.4%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유치원과 대학 등 교육기관의 납입금도 5.7% 오르며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식료품(3.9%)과 교통.통신(2.9%)도 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생활물가는 전년동월대비 4.5% 상승했으나 올들어 가장 낮은 상승률이며, 전월대비 1.3%도 지난해 같은 달의 1.6%에 비해서 낮았다. 1.4분기 평균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3.2%로 집계됐다.

통계청은 "통상 3월은 연중 물가상승 압력이 가장 높은 달이지만 지난해 광우병 파동 등으로 크게 올랐던 농축수산물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해 물가상승률이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생선류와 채소류. 과실류를 대상으로 한 신선식품지수는 과실류의 경우 17.6% 상승한 반면 신선채소는 14.7% 하락해 대조를 이뤘다.

신학기를 맞아 각급학교 납입금과 학원비가 오르며 개인서비스 부문이 전월대비 1.6% 상승해 물가 상승압력으로 작용했다. 국립대 7.7%, 사립대 5.5%, 유치원 8.1% 등 오름폭은 예년에 비해 낮은 수준이었다.

***원고(高)가 1등공신**

이처럼 상대적으로 물가상승률이 둔화된 데에는 원고(高)가 결정적 공헌을 했다.

한 예로 3월중 두바이유가는 14%나 상승했으나 원고의 영향으로 국내 석유류 제품가격은 3.3% 상승에 머물렀다. 등유가 5.6%, 경유가 4.6%, 휘발유가 2.6% 각각 올랐다. 농산물과 석유류 가격을 제외한 근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2.8%로 지난해 6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월대비로도 0.6% 상승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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