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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5년만에 또다시 1000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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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5년만에 또다시 1000 돌파

"5년전처럼 기업 증자물량 없어 향후 낙관" 시각도

종합주가지수가 28일 5년만에 마침내 1천포인트를 돌파했다.

***종합주가지수, 5년만에 1천포인트 재돌파, 사상 4번째**

이날 증시에서는 개장하자마자 사흘 연속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 지난 주말보다 6포인트 오른 1천3.65로 곧장 1천 포인트를 넘어선 뒤 한때 9백99.10까지 떨어졌으나 결국 전날보다 14.41포인트(1.45%) 오른 1천11.3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마감지수는 지난 2000년 1월4일(1천59.04포인트)이후 무려 5년 1개월여만에 처음이다.

이날 주가 상승은 지난 주말 미국증시에서 다우와 나스닥 지수가 연중 최고치로 마감한 데 이어, 이날 발표된 국내 산업활동동향도 산업생산, 경기선행 및 동행지수 등에서 긍정적인 신호를 보낸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향후 주가전망도 긍정적 시각이 많다.

우선 수급측면만 보아도, 한국관련 해외뮤추얼펀드가 최근 3주 연속 10억 달러 이상의 대규모 신규 자금이 유입되는 등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계속되고 있다. 이날 국내 기관과 개인투자자가 1천선에 부담을 느껴 매도우위를 보인 반면 외국인들은 2천8백48억원을 순매수했다.

또한 5년전에는 1천포인트를 돌파하자, 정부와의 협약 때문에 부채비율을 낮춰야 했던 대기업들이 일제히 증자를 해 주식물량을 늘려 물타기를 해 더이상의 주가 상승을 막았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지금은 대기업들의 자금사정이 풍부해 증자 우려가 적은 점도 강점으로 해석되고 있다.

또한 2000년에는 1천 포인트 돌파 3개월만인 4월17일 미국발 금리인상 우려 및 IT거품론이 세계 증시를 강타하며 93포인트가 폭락해 98년 12월에 도입된 `서킷 브레이커'(주식거래 중단제도)가 처음 발동되는 파장을 겪으며 내리막길로 돌아섰던 것과 대조적으로 현재는 미국경제가 호황을 계속 구가하고 있는 점도 강점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2000년에는 4월27일 현대그룹의 유동성 문제가 확산되면서 7백선 밑으로 떨어지고 같은 해 9월18일에는 포드의 대우차 인수포기와 유가급등 등 악재가 겹치면서 장중 75포인트 폭락으로 사상 두번째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됐던 것과 비교하면, 현재는 아직 미지수이기는 하나 경기회복세가 읽히는 대목도 강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호재에도 불구하고, 이면에는 최근의 원화 초강세와 유가 재급등, 북핵위기 잔존 등의 외생변수가 악재로 대기하고 있으며, 이같은 외생변수로 인해 국내기업의 수익성이 얼마나 악화될지도 변수로 남아있어 무작정 주가상승만 기대하기란 힘들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특히 국내 양극화 심화로 내수산업의 물적 토대인 중-서민층의 구매력이 극도로 악화된된 점도 향후 핑크빛 경기전망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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