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두바이유 24년만에 최고치, 경제 비상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두바이유 24년만에 최고치, 경제 비상

배럴당 41.76달러, 달러 약세-OPEC 감산 가능성 때문

최근 달러화 약세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산유량 감산 가능성 등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주수입원유인 중동산 두바이유가 24년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국제시장 기준유가인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가 배럴당 50달러를 넘은 후 지속적으로 강세를 유지하는 등 고유가 악몽이 다시 엄습하고 있다.

***두바이유 24년3개월만에 최고치, 배럴당 41.76달러**

2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중동산 두바이유 가격(현지시간 23일) 은 전날보다 0.56달러 오른 배럴당 41.76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1980년 11월24일 42.25달러 이후 24년3개월만에 최고치다.

2월 들어 지난 23일까지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배럴당 39.45달러로 지난달 평균 가격 37.97달러보다 1.48달러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WTI 현물가도 전날보다 0.22달러 오른 50.78달러로 이틀 연속 50달러를 상회하며 3개월여만에 최고가를 기록했으며, 북해산 브렌트유는 0.44달러 상승한 47.91달러에 거래됐다.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장중 52.05달러까지 오르며 지난해 11월 이래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한 뒤 0.33달러(0.6%) 오른 배럴당 51.50달러로 장을 마쳤다.

런던 국제석유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4월 인도분 가격도 0.89달러(1.8%) 상승한 배럴당 49.40달러로 마감했다. WTI 4월물은 이날 시간외거래에서 51.39달러에 거래되며 4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석유공사측은 달러화 약세와 이에 따른 OPEC의 감산 및 유가인상 가능성 등이 제기된 데다 향후 10일간 미국 동북부 지역의 기온하강이 예보되면서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도이체방크는 중국과 미국의 수요 증가로 인해 올해 국제유가는 지난해 최고가를 뛰어 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WTI 연간 평균가를 43달러로 상향조정했다.

세계 최대의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알리 나이미 석유장관도 이날 미국의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연말까지 국제 유가는 배럴당 40~50달러에서 거래될 것"이라고 밝혔다.사우디 아라비아가 유가 전망을 제시한 것은 최근 몇 년 사이 처음으로, 시장 관계자들의 평균전망치인 배럴당 40달러선에 비해 크게 높은 고유가를 지지하는 입장을 시사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3월16일 이란에서 개최예정인 OPEC 총회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