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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盧대통령, 재벌총수도 서민도 직접 만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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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盧대통령, 재벌총수도 서민도 직접 만나야"

"대통령에겐 일종의 결벽증 있어" "경제는 심리학" 주장

송영길 열린우리당의원이 지난 15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띄운 글을 통해 노무현대통령에게 재벌총수도, 서민도 직접 만나 경제위기 타개책을 모색할 것을 주문했다.

***"대통령에겐 일종의 결벽증이 있다고 생각한다"**

송 의원은 이날 글에서 구체적 노대통령을 지목한 뒤 "대통령께서 (연두기자회견에서) 재벌총수들에게서 경제에 관한 것을 배우겠다고 말씀하시면서도 개별적으로 만날 용의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소극적으로 답변하였다. 줄 것이 없다는 것이다"라며 "(그러나) 이것은 대통령과 대화를 나눌 때 느끼는 것이기도 하지만 일종의 결벽증인 면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사진 찍으러 미국에 가지는 않겠다. 민생현장에도 정책적 내용이 없이 단순히 이벤트식으로 가지 않겠다. 이런 말씀에서 뭔가 연출을 싫어하는 솔직 담백한 노무현 대통령의 모습을 볼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나는 대통령께서 한 측면만을 본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비판을 이어갔다.

송 의원은 "대통령은 개인 노무현과 다른 국가원수로서 국민을 대표하는 헌법기관"이라며 "대통령이 시장에 가서 민생현장에 가서 힘든 서민대중들의 손을 잡아주고 어려움을 들어주는 것은 특별한 정책이나 뭔가 줄 것이 없다라도 그 자체로서 커다란 위로와 용기가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왜?"라고 자문한 뒤 "경제는 단순히 수학이나 과학이 아니라 심리학이기도 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서민, 재벌총수, 중소기업인, 노조대표 모두 만나야"**

송 의원은 "재벌총수나 기업인들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며 "과거처럼 정경유착을 하려고 대통령이 재벌총수를 개별적으로 만나는 것을 의심할 만한 국민들은 많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오히려 솔직하게 경제전망에 대한 견해를 나누고 이해와 협조를 구하고 신뢰를 쌓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노동조합 대표나 중소기업대표와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며 "미국대통령도 동맹국 대통령들을 자신의 목장으로 불러 사적인 친밀감을 표시하면서 신뢰를 쌓고 나름대로 국익외교를 만들어 가는 것이 아니겠는가? 대통령의 이라크 자이툰부대 방문시 한 병사와 껴앉는 장면이 전국민에게 감동을 준 이유가 무엇인지 고민해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이밖에 언론과 양당에 대해서도 "문제만 생기면 긍정적인 기사보다는 내일모레 경제가 곧 결단날 것 처럼 과장하는 언론,야당의 태도도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부응하여 변화가 있기를 기대해 본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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