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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간곡한 호소 불구 교회 8곳 주말예배 강행...시민들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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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간곡한 호소 불구 교회 8곳 주말예배 강행...시민들 불안

교회 8곳 12차례 예배에 600여명 참석

대구시의 간곡한 집합예배 중단 호소에도 불구하고 지난 주말 일부 교회 8곳에서 600여명이 예배에 참석하자 시민들의 불만과 불안이 확대되고 있다.

지난 주말 시는 집합예배를 강행할 우려가 있는 신천지교회와 관련시설 51개소, 하나님의 교회 17개소, 대순진리회 9개소, 소규모 교회 16개소 등 93개소에 대해 시청 36명, 구청 10명, 경찰 33명 등 80여명의 점검반을 배치해 현장지도와 점검을 실시했다.


그 중 8곳의 소규모 교회에서 600여명이 보건당국과 대구시의 애타는 요청에도 이를 무시하고 예배를 강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소규모 교회 8개소는 22일 교회별 1~3회로 12차례 예배에 600여명의 신도들이 참여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다행히 하나님의 교회와 대순진리회는 3월말까지 집합예배를 실시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대구시가 코로나19 사태로 주요 종교단체에 대해 지속적으로 집합행사를 자제해 줄 것을 간곡하게 부탁하는 위중한 시기에도 집합예배를 한 8개소의 교회에 대해 시민들의 불만이 커져가고 있다.

대구 중구에 살고 있는 주민 A(33)씨는 "해도 해도 너무 한 것 같다. 모두가 코로나19로 힘들어 하고 있는데 다른 사람 생각은 전혀 하지 않는다"며, "물리력을 동원해서라도 강력하게 조치를 해야한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A씨 뿐만아니라 소식을 접한 상당수 시민들은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대구기독교총연합에서도 지난 20일 담화문 발표에 이어 21일에는 호소문까지 발표하며, 각 교회에 대해 집합예배를 중단해 줄 것을 거듭 요청한 상태라 논란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한편 이번 주말에도 집합예배 움직임이 있는 교회에 대해서는 시와 구군 그리고 경찰관이 함께 동원된 합동 점검반을 운영할 계획이며, 신천지 본부교회와 부속시설 51개소는 24일까지 폐쇄명령이 내려진 가운데 다행히 이번 주말 점검에선 특이사항이 발견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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