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미래통합당 컷오프 유재중, 특정 후보 지지 논란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미래통합당 컷오프 유재중, 특정 후보 지지 논란

부산 수영구 경선 진행 중 문자로 공개 지지...권성주 후보 '막후정치' 중단 촉구

4·15 총선에서 컷오프돼 출마할 수 없게 된 미래통합당 소속 유재중 국회의원이 경선이 진행 중인 자신의 지역구에 특정 후보를 지원하고 있어 공정 경쟁을 흐리고 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미래통합당 권성주 부산 수영구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14일 "유재중 의원님 이건 아니다. 부산 현역 의원 중에 유일하게 명예로운 불출마를 끝내 거부하다 컷오프 공천 탈락되지 않았는가"라고 유재중 의원을 겨냥한 글을 SNS에 올렸다.

이는 유재중 의원이 공천 심사에서 컷오프된 후 측근으로 꼽히는 전봉민 전 부산시의원이 추가 공모에 신청해 경선에 참가한 데 이어 수영구민들에게 자신이 전 시의원을 지지한다는 내용이 담긴 문자를 보낸 데 대한 반발인 것으로 보인다.

▲ 미래통합당 유재중 의원이 수영구민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 ⓒ권성주 예비후보 페이스북

실제로 지난 12일 유재중 의원이 보낸 문자 내용을 보면 '저 유재중, 전봉민 예비후보를 지지한다. 15~16일 실시되는 미래통합당 총선 후보 경선에서 반드시 전봉민 예비후보를 선택해 주시기 바란다'고 현역 의원이 특정 후보를 지지한다는 글을 보낸 바 있다.

이에 대해 권성주 후보는 "아름다운 뒷모습은커녕 마지막 순간까지 내려놓지 않고 수영구민과 당원들에게는 한마디 상의도 없이 억지 편법을 통해 공천 신청조차 하지 않은 측근의 2세를 기어이 경선에 참여시켰다"며 "쓰던 사무실, 조직, 정보 심지어 쓰던 전화기까지 물려주는 참 옳지 않는 세습을 선택하셨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 편법 물려주기도 모자라 현역 3선 국회의원의 신분으로 수영구민들에게 지지선언 문자까지 살포해야 하는 그 불편한 배경, 그 불편한 진실은 대체 무엇인가"라며 "지난 30년도 모자라 대체 얼마나 더 우리 수영 정치를 망가뜨리려 하시는지 우리 수영의 정치 수준을 얼마나 더 떨어뜨려야 만족하시겠는가"라고 막후정치의 중단을 촉구했다.

또한 "이번 4월 15일 국회의원 선거는 오랜 세월 특정 세력에게 지배되고 농락당해 온 우리 수영구 정치를 해방시키는 수영구에 오래도록 깊고 넓게 퍼져버린 불편한 정경유착의 고리를 뿌리 뽑는 날이다"며 "우리 수영구 본연의 가치와 자존심을 되찾고 30년간 변화 없이 지배당해 온 수영 정치의 세대교체를 이루는 날이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