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세종시 33번 확진자인 해양수산부 공무원이 처가인 전북 전주에 머물며 찾은 식당들이 임시휴업에 들어갔다.
13일 전북 전주시와 완주군보건소에 따르면 세종시 확진자인 해수부 공무원 A모(41) 씨가 지난 7일부터 이틀동안 점심과 자녁식사를 한 전주와 완주 소양의 음식점들이 일시 문을 닫았다.
A 씨가 지난 7일 오후 5시 10분부터 6시 40분까지 식사를 한 전주 벽계가든은 확진 소식 직후 식당 문을 닫고 보건당국과 함께 음식점 전반에 대한 방역작업을 펼쳤다.
또 이튿날인 8일 오후 1시 35분부터 2시 41분까지 A 씨가 점심식사를 한 완주군 소양면의 '원조화심두부'는 14일까지 이틀간 휴업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완주군보건소는 원조화심두부 대표와 직원 등 22명에 대한 검체를 채취해 검사에 들어갔다.
보건당국은 식당 관계자들에게 가능한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외출을 자제하고, 자택에 머물러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보건당국은 원조화심두부 식당에 A 씨가 식사를 할 당시 같은 공간에 있었던 손님들에 대한 신원 등을 파악하기 위해 식당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분석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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