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예천지역구에 미래통합당 공심위에서 김형동(44) 한국노총 중앙법률원 부원장을 단수공천하자 이 지역 공천에서 배제된 후보들의 탈당과 무소속 출마가 이어지며 연대 조짐을 보이고 있다.
권택기(54) 안동·예천선거구 예비후보가 지난 9일 기자회견에서 미래통합당을 탈당해 21대 총선 무소속 출마를 밝혔다.
권 예비후보는 “혁신 없는 공천에 더 이상 미련을 두지 않겠다”며 “시민과 군민의 후보로 나서 기득권 세력으로부터 빼앗긴 유권자의 권리를 되찾아오겠다”고 했다.
이어 “미래통합당의 이번 안동·예천 선거구 공천은 밀실야합으로 이뤄진 명백한 부당공천”이라며 “통합선거구 결정되기 7시간 전 이미 안동 단독 후보를 이미 결정한 것은 시·군민 모두를 기만하는 행위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또 “시민의 권리를 무시한 노욕의 정치에 항거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미래는 없다”며 “검증 되지 않은 낙하산 공천은 시민과 군민의 힘으로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예비후보는 “보수혁신의 정신으로 안동과 예천의 시민이 인정할 수 있는 시민후보를 만드는데 동참 하겠다”며 “오직 시민만을 믿고 끝까지 싸우겠다”고 했다.
공천에서 권 예비후보와 함께 배재된 김명호(59)예비후보도 “주권자인 시군민의 역린(逆鱗)을 건드리면 어떤 결과로 돌아오는지 시군민의 지엄함을 만천하에 보여주겠다”며 무소속 출마를 내비치며 두 후보 간의 무소속연대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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