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코로나19에 취약한 요양병원과 정신과병원에 대해 코호트 격리 수준에 상응하는 감염 예방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현재 북구에는 요양병원 23곳에 3988명, 정신과병원 3곳에 554명이 입원하고 있다.
이들 병원 전체 종사인원은 2658명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국민보건에 중대한 위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의료인에게 필요한 지도와 명령을 할 수 있는 의료법 제59조에 따라 코호트 격리 수준에 상응하는 대응 조치를 실시하게 돼 있다.
이를 어길 경우 병원에서는 행정처분 등의 제재를 받게 된다.
시는 외부인 출입에 대한 전면통제와 1일 2회 종사자에 대한 발열감시는 물론 코로나19 유행지역 방문 종사자 업무배제, 호흡기 환자 격리조치를 실시하고 폐렴환자와 발열, 기침 등 증상이 있는 종사자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코로나 진단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 지난 2월부터 자율적 권고사항으로 추진하고 있지만, 병원 내 집단감염 차단을 원천적으로 막기 위해 코호트 격리 수준에 버금가는 예방조치를 시행하는 만큼 병원별 책임전담제를 운영해 병원에서의 준수여부를 매일 점검할 계획이다.
북구보건소 권수원 보건정책과장은 “타 지자체에 비해 많은 수의 요양병원이 있고 입원환자와 종사자가 7200명이나 되는 만큼,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모든 역량을 동원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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