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대만도 80년대 중반 플루토늄 분리실험”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대만도 80년대 중반 플루토늄 분리실험”

서방외교관, “IAEA 사찰 결과 드러나”

대만이 1980년대 중반까지 핵무기프로그램을 위해 플루토늄 분리실험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의 우라늄 및 플루토늄 실험 문제로 미묘한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대만의 핵 실험까지 불거지자 그 파장이 주목되고 있다.

***서방외교관, "대만, 80년대 중반까지 플루토늄실험" **

AP 통신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빈의 IAEA(국제원자력기구) 소식에 밝은 서방 외교관들은 13일(현지시간) "IAEA 조사관들이 대만에서 입수한 예비 시료들에 따르면 대만의 플루토늄 분리실험이 1980년대 중반까지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대만은 1960년대에 핵무기프로그램을 처음 시작했으나 미국의 압력 등으로 1970년대에 중단했었으며 80년대에 잠시 이를 재개했던 것으로 알려져 왔으나 대만 정부는 그동안 비밀 핵프로그램 존재에 대해 인정해오지 않았다. 특히 이번 사안은 최근 북핵 문제 및 한국의 우라늄, 플루토늄 물질 실험 등과 맞물리며 동북아 지역에 미묘한 파장을 낳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IAEA의 환경셈플링 결과 밝혀졌으며 대만 정부의 동의하에 평화적인 핵개발 계획에 대한 특별사찰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 이번 사찰로 IAEA는 당시 대만에서 진행된 연구의 세부 내용을 파악하려 하고 있다고 외교관들은 전했다.

이에 대해 IAEA는 공식 논평을 하고 있지 않으며 대만 외교부 대변인도 "대만은 그러한 내용을 알고 있지 못하다"며 즉각적인 공식 논평을 거부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한편 이와 관련 한 외교관은 "대만과 한국의 상황을 비교하는 것은 무리"라고 밝혀 미묘한 여운을 남겼다. 그에 따르면 한국의 실험은 지속적인 비밀 핵관련 연구를 반영하는 것이지만 대만은 중국이 1960년대 처음 핵무기 실험을 한 후에 핵무기연구에 참여했던 것이기에 같이 취급하면 안된다는 주장이다.

그는 이어 "IAEA는 대만에서 80년대 중반 이후 새로운 핵무기 관련 실험이 이뤄졌다는 점을 발견하기를 기대하고 있지는 않다"며 "그러나 대만은 지금 과거 접근하지 못했던 것들에 접근하도록 하고 있어 과거 공개하지 않았던 새로운 사실들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