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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충청권종합] 충북도지사 종교행사 자제 특별메시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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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충청권종합] 충북도지사 종교행사 자제 특별메시지 발표

단국대병원 첫 퇴원자 배출, 국가보훈처 직원 동선 공개,

단국대병원 5일 첫 퇴원자 배출, 함께 입원한 1명은 전원

▲충남권 국가지정병원인 단국대병원 의료진들이 확진자들의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단국대병원

세종시 첫 코로나19 확진자를 비롯해 경북 청도대남병원에 입원 중 집단감염이 확인돼 단국대병원으로 옮겨진 남성 등 2명의 환자가 건강을 회복해 5일 전원하거나 퇴원했다.

경북 청도에서 이송된 박모씨(43)는 청도대남병원 정신병동에 입원해 있는 상태에서 코로나19 확진 후 폐렴 증상이 악화 돼 중증환자로 분류, 지난달 25일 충남권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인 단국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오랜 기간 정신질환을 앓아와 입원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고, 의료진의 지시에도 협조가 안돼 치료과정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현재는 두 차례 코로나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흉부 X-ray 상 폐렴 증상도 없는 등 병세가 호전됐다.

단국대병원은 천안·아산지역에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면서 더 이상 환자를 수용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자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 내 1인실을 다인실로 조정해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감염내과 이지영 교수는 "코로나19 환자들은 내원 당시부터 확진된 상태에서 일반환자들과 분리된 동선을 통해 입원하고 있으며, 외부와의 공기흐름이 완벽히 차단된 음압병상에서 치료받아 일반환자 및 내원객은 안심해도 된다"고 설명했다.

김재일 병원장도 "일반환자들에 대한 외래 및 입원진료, 수술, 검사 등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니 지나치게 불안해하지 말고 제때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오히려 꼭 치료받아야 할 분들이 치료시기를 놓쳐 병이 악화된 후에 병원을 찾을까 걱정된다"고 전했다.

이어 "병원 자체적으로 코로나19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보건복지부 및 질병관리본부, 지자체 등 공공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전염병 확산방지 및 환자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받은 단국대병원은 자체적으로 방역활동과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매일 병원 전체를 소독하고 병원 출입구를 분리 운영하고 있다.

또 곳곳에 열감지 카메라를 설치해 내원객의 발열 여부를 확인하고 있으며, 의심환자는 선별진료소로 안내하는 등 다양한 예방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외에도 코로나19 의심환자 간 접촉을 최소화해 대기자의 감염 방지 및 검체 채취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선별진료소도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이시종 충북도지사 종교행사 자제 촉구 메시지 발표학원·교습소 휴원율 65%

▲충북의용소방대 대원들이 마스크제조공장에서 일손돕기 활동을 벌이고 있다. ⓒ충북도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5일 코로나19 확산여부가 이번 주말과 휴일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종교관련 행사를 자제해 줄 것을 촉구하는 특별메시지를 발표했다.

이시종 지사는 특별메시지를 통해 “현재 불교계와 천주교계가 당분간 모든 법회와 미사를 중단했고, 기독교의 많은 교회가 주일 예배 등을 취소 또는 축소하거나 온라인 영상으로 대체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러한 종교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타 지역 일부 교회 등에서 집단 감염 사례가 계속 발생되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여러 정황상 이번 주말이 코로나19 확산 저지의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금이야말로 도민 모두의 안전을 위해 모든 종교계의 현명한 판단과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때”라며 “모두가 방역의 주체라는 생각으로 이번 주말, 종교집회를 자제해 주시기를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19 확산방지를 위해 학원과 교습소의 적극적인 휴원 권고에도 불구하고 충북의 학원과 교습소의 휴원율은 오히려 떨어지고 있다.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5일 현재 도내 학원·교습소의 휴원율은 65%를 기록하고 있다.


문제는 휴원에 참가하는 학원과 교습소가 감소하고 있다는 점이다.

전일대비 휴원하지 않은 학원과 교습소가 147개소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제천(42%)과 영동(35%)의 휴원율이 가장 낮고, 옥천(91%)과 음성(83%)의 휴원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 다중이용시설 점검·지원 강화

대전시가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점검과 지원을 강화하고 나섰다.

대전시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노래방, PC방, 서점 등에 손소독제와 소독약을 지원해 자체방역 추진 등 방역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또, 이에 대한 이행여부를 자치구와 지속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대전시에 따르면 시내에는 PC방 971곳, 노래방 1438곳, 비디오방 29곳 등이 영업 중이다. 실제로 지난달 24일 다중이용시설인 노래방, PC방, 영화관, 비디오방 등 29곳을 점검한 결과 이들 업소의 손소독제 비치율은 평균 62.1%, 예방수칙 부착율은 34.5%로 상당히 낮았다.

대전시는 향후 2주간이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중요한 시기인 점을 감안해 시와 자치구가 함께 교회를 직접 방문해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대전시는 주요 대형교회를 대상으로 각종 모임이나 행사를 자제하고 예배도 영상예배 등으로 전환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권고했지만, 아직도 절반이상의 교회가 주말 예배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철저한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점검을 강화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17번, 18번 확진자에 대한 이동 동선이 역학조사를 통해 확인됐다.

설동호 대전교육감 일선학교 방문해 방역 상태 직접 점검

▲설동호 교육감이 대전 만년초를 방문해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구비 현황을 점검하고있다 ⓒ대전시교육청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코로나 19의 확산 추세가 전국적으로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학교시설에 대한 방역 소독 현장과 마스크,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 비치 현황을 파악하는 등 일선 교육현장을 점검했다.

설교육감은 대전만년초등학교를 방문해 학교현장의 감염병 대응 조치 현황에 대한 점검했다.

이어 휴업기간 동안 제공되는 긴급 돌봄 교실을 방문해 학생과 교직원을 격려하고 긴급 돌봄이 지침 및 매뉴얼에 맞게 안전하게 운영되고 있는지에 대한 점검도 실시했다.

특히, 학생과 교직원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보장하기 위한 긴급 돌봄의 비상대응체계 구축·운영, 위생 점검 및 교직원 교육, 학급당 최소인원 배치, 매일 2회 이상 발열 체크, 기침 등 건강 확인 및 대응, 위생수칙 교육실시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설동호 교육감은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각급 학교에 방역물품을 지원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는 등 지역사회 감염병 예방 및 확산 차단에 필요한 조치와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국가보훈처 확진자 동선 파악 공개

지난 4일 확진자로 판정된 전 국가보훈처 직원의 동선이 파악됐다.

5일 세종시에 따르면 지난 달 말일까지 국가보훈처에서 근무한 A 씨는 지난달 29일 정부세종청사 5층의 국가보훈처에 출근했으며 한누리대로에 있는 대독장 어진점에서 점심식사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어 다시 국가보훈처에서 오후 2시20분까지 근무했으며 자택인 세종시 갈매로 푸르지오 1차 아파트로 귀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보건소는 A 씨가 지난 4일 확진 판정을 받은 배우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 씨는 지난달 29일까지 세종시에서 거주했으며 2일부터는 영천호국원에서 근무를 하고 있어 세종시의 확진자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세종시는 국가보훈처의 동료 9명에 대해 자가격리 및 긴급 검사를 의뢰하고 국가보훈처가 있는 정부세종청사 5층에 대한 소독조치를 완료했다.

또한 A 씨가 다닌 식당 및 오피스텔에 대해 소독과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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