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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광고 수입 1위는 중앙, 건수 1~2위는 서울-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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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광고 수입 1위는 중앙, 건수 1~2위는 서울-한겨레

조선일보는 광고건수 6위이나 광고수입은 2위

중앙 행정부, 지방자치단체, 정부투자기관, 특별법인 등 정부 관련 광고수입을 가장 많이 올린 신문은 중앙일보로 조사됐다. 반면에 광고건수 수주 1위와 2위는 서울신문과 한겨레신문으로 밝혀졌다.

문화관광부가 한나라당 이재오 의원에게 제출한 정부 등 공공단체 광고 내역에 따르면, 올 상반기 광고금액은 중앙일보가 26억3천2백77만원(이하 부가세 포함)으로 중앙종합일간지 가운데 가장 많았다. 중앙은 2002년과 2003년에도 정부 관련 광고 수주액 1위였다.

지난해 4위였던 조선일보(22억9천8백61만원)는 2위로 올라섰으며, 동아일보(22억8천96만원)와 서울신문(20억2천6백73만원)은 각각 3위와 4위로 한 계단씩 내려앉았다.

그 다음은 한겨레신문(16억1천4백91만원), 한국일보(13억3천2백86만원), 경향신문(13억3백56만원), 문화일보(11억5천4백41만원), 세계일보(9억4천4백52만원), 국민일보(8억1천6백15만원) 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광고건수로는 서울신문이 1천10건으로 가장 많았고, 한겨레(5백85건), 경향(4백75건), 중앙(4백32건), 문화(4백9건), 동아(3백49건), 조선(3백11건), 한국(2백99건), 세계(2백78건), 국민(2백49건) 순이었다. 조선일보가 이처럼 광고건수로 보면 하위권인 6위에 그치면서도 광고금액에서 2위를 차지한 것은 광고단가가 높기 때문이다. 반면에 서울신문과 한겨레신문은 광고건수에서는 1위와 2위를 차지하면서 압도적 우세를 보이면서도, 광고단가가 낮아 광고금액 기준으로는 4위와 5위에 그쳤다.

국민의 정부 시절이던 2002년과 참여정부가 출범한 2003년을 비교해보면, 광고금액 순위에서 조선과 한국이 각각 한 계단 내려앉은 대신 서울과 한겨레가 한 계단씩 올라섰다. 건수로 보면 한국은 두 계단, 경향·중앙·동아는 한 계단씩 상승한 반면 문화는 두 계단, 국민·세계·조선은 한 계단씩 하락했고, 서울과 한겨레는 1위와 2위를 계속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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