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여성 흉기 피살, 알고 보니 이혼한 전 남편이 살해

평소 자녀 문제로 불만 품어...사건 발생 5시간 만에 검거해 구속영장 신청

자신의 전 부인을 흉기로 찌른 뒤 도주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살해 혐의로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26일 오후 5시 40분쯤 부산 남구 한 도로에서 전 부인 B 씨의 복부 등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 씨는 B 씨와 이혼한 이후 평소 자녀 문제로 갈등을 겪다 불만을 품고 미리 준비한 흉기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CCTV 영상으로 도주로를 추적해 사건 발생 5시간 만에 A 씨를 검거하는 한편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