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코로나19 여파로 도심기능을 잃어가고 있는 모습이 역력하다.
시는 23일 오후 확진자 5명이 추가 발생해 총 10명으로 늘어나자 시민들의 불안심리는 더욱 가중되고 있다.
휴일인데도 불구하고 시내중심가와 공원 등에는 차량과 시민들의 모습을 거의 찾아 볼수 없을 정도다.
영화관과 중,대형 외식업소,재래시장 등에는 손님이 뜸해 상인들의 하소연은 매우 높은 편이다.
특히 22일과 23일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자 시는 확진자 동선을 시민 개개인에게 ‘안전안내문자’를 보내 시민불안은 늘어만 가고 있다.
시는 시민들의 알권리와 안전을 위한 방편이라지만 이 또한 양면성을 띄고 있다.
상인 정모(56)씨는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안내 문자는 당연하지만 방역당국의 선조치 대책이 아쉽다” 며 “앞으로 얼마나 가야 코로나19가 소멸될지 모르지만 상인들 입장에서는 월세 및 생활비등 코로나19 확진자에 버금가는 고통을 겪고 있다”고 했다.
확진자 동선확인으로 폐쇄 조치를 받은 한 상인은 “코로나19 지속 땐 부도가 날판” 이라며 “권리금과 인테리어 비용 등 은행에서 수 억을 빌려 투자 했는데 앞으로 어찌 될지 걱정에 밤잠을 설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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