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고향 지역구 정리…김두관과 일전(一戰) 예고

"PK 40석을 철통같이 방어하는데 전력을 다하겠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내일은 당 공관위의 방침에 순응해 고향 지역구인 밀양 선거사무소의 문을 닫고 밀양 예비후보도 반납한다"고 밝혔다.

그는 "고향 출마를 접은 것은 초한지에 나오는 홍문연 사건을 연상했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 자유한국당 밀양·의령·함안·창녕지역구 홍준표 예비후보 ⓒ프레시안(이철우)

홍 전 대표는 "새롭게 출발하는 양산에서 이번 총선의 핫플레이스로 부상한 PK 양산 대전을 빈틈없이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후방에서 나라의 명운을 걸고 벌어지는 이번 총선에서 PK 40석을 철통같이 방어하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양산 을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과 일전을 예고한 셈이다.

그러면서 "그간 많은 지지와 성원을 해주신 밀양·창녕·함안·의령 지역 지지자분들에게 고개 숙여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경남 험지인 양산 을에 선거 사무실을 새롭게 열고 예비후보 등록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