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이 코로나19 여파로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어려움이 심각하다.
무엇보다 코로나19의 확산이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퍼져나가며, 그나마 어려운 경기에 버텨오던 소상공인들의 한숨은 더욱 커지고 있다.
지난 18일 코로나19 대구 확진자 첫 발생을 시작으로 추가 확진자가 급속하게 늘며, 확진자가 다녀간 이동경로에 포함된 전통시장과 상가거리, 음식점 등 인적이 사라졌다.
대구와 청도를 비롯한 일부 지역은 몇몇 전통시장이 일정기간 문을 닫았다.
포항의 한 전통시장에서 장사를 하고 있는 A(46)씨는 “이래나 저래나 힘든 건 똑같은 것 같다”며 “정말 이렇게 계속 흘러간다면 더 이상 버티기 힘들다”며 경제적 고통을 호소했다.
대구지역의 한 SNS에는 대형마트와 지하철 등 텅 빈 사진 들이 게시되며, 수많은 댓글들이 쏟아지고 있다.
대구를 시작으로 청도, 영천 등 지역 SNS에는 경제적 고통을 호소하는 상인들의 글들이 상당하다. 이어 여권 야권 할 것 없이 입에 담기도 어려운 욕설과 비난 또한 쇄도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 사태가 최대한 빨리 진정 돼야한다”며 “한두 달을 넘겨 장기적으로 진행 된다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인들에게는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고 하소연했다.
한편 정부에선 21일 대구와 청도를 ‘감염병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했으며, 치료제 개발에 대한 희망적인 소식도 언론을 통해 공개돼 지역의 소상공인들은 하루빨리 코로나19 사태에서 벗어나길 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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