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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 중국인유학생 대거 입국...코로나19 차단 '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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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 중국인유학생 대거 입국...코로나19 차단 '부심'

2월말~3월초 700여명 예상...14일간 임시 생활토록 조치키로

경남도는 대학교 개강과 함께 중국인 유학생이 대거 입국할 것을 대비해 코로나19 유입 차단을 위한 대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는 방학기간을 이용해 출국한 유학생과 2020학년도 신입 유학생이 2월말과 3월초에 700여 명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우선 중국인 유학생 입국에 따른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유입 차단을 위해 도내 대학 기숙사 내외 방역을 실시하는 한편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경남도 감염병 관리지원단'을 긴급 파견했다.
▲경상남도 통합교육추진단이 기자회견을 하고있다. ⓒ프레시안(조민규)
즉 기숙사 환경과 유학생 동선 등을 사전 점검하고 대학별 매뉴얼 컨설팅과 대학여건에 맞는 대응책을 권고했다는 것이다.

대학에서는 교육부 등 중앙부처 지침에 따른 대학별 대응 매뉴얼 수립추진과 함께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대비 행동요령과 예방수칙 등을 개별 안내하고 2주간 건강상태를 매일 2회 모니터링 해 발열이나 이상증세 발생 시 신속한 신고와 검진을 통해 전염병 확산을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남도에서는 대학과 시·군 보건소 간 핫라인을 구축해 신속대응 체계를 갖추고 있다.

현재 경남대를 비롯해서 도내 대학에서는 중국인 유학생들에게 2월말 또는 3월초에 입국하도록 통보한 상태이다.

또한 입국단계부터 차량을 지원하여 사전 방역 조치된 기숙사까지 이동시켜 우선 기숙사에서 14일간 임시 생활토록 조치하기로 했다.

여기에다 상시 모니터링을 한 후 이상이 없을 경우 정상적인 생활과 대학 수강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중국인 유학생은 공항에서 2차례 검역을 통해 별도게이트로 입국하고 유증상자는 질병관리본부에서 별도 관리하고 있다.

현재 도내 대학 유학생은 834명으로 미출국자 134명을 제외한 700명 중 14일 현재 102명이 입국하여 기숙사 또는 자가에 격리관리 중이고 신입학생 예정자 포함 659명이 입국할 예정이다.

신입학생은 2월 14일 기준 등록인원은 61명이고 2월말까지 추가 등록이 예정되어 있어 변동이 될 수 있다.

앞서 경남도는 지난주 금요일 통합교육추진단장(단장 민기식) 주재로 도와 시·군, 대학의 처장급으로 구성된 '경상남도 중국인 유학생 지원단' 회의를 개최했다.

'경상남도 중국인 유학생 지원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에 따른 대학별 대책과 대응 사례에 대한 정보공유와 대학의 애로사항 등 앞으로의 대책에 대해 중점논의 한 바 있다.

경남도는 "중국인 유학생 입국에 따른 선제적 예방조치를 위해 마스크와 손세정제, 발열체온계 등 위생물품과 열화상카메라, 입국 시 이동차량 임차 등에 필요한 도 재난관리기금을 긴급 투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도는 "기숙사에서 14일 동안 거주해야 하는 중국인 유학생들이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생필품 등을 대학에 지원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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