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4관왕 ‘기생충’은 분명 우리 영화계의 쾌거이지만, 대한민국 정치인들에게는 많은 숙제를 남겼습니다“
4.15 총선 포항북구에 출마한 강훈 미래통합당 예비후보가 밝힌 영화 ‘기생충’에 대한 소감이다.
강 예비후보는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상 수상은 우리 영화사에 길이 남을 대단한 업적이지만 그렇다고 정치인들이 마냥 기뻐해야 할 만한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강 예비후보는 “이 영화 시나리오의 기본 설정은 빈부 격차를 바탕에 깔고 있고, 그 설정이 관객들로부터 많은 공감을 얻었다”면서 “정치권은 우리 사회에 남아있는 경제적 불평등 해소 방안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실에서도 극심한 빈부격차는 사회 안정을 해치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고 했다.
한편 강 예비후보는 지난 주말인 15~16일, 기계 5일장과 시내 중앙상가, 북부시장 등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시민들은 강 후보에게 “현 정부 잘못된 정책을 제대로 비판해야 한다”, “포항 경제를 살리는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고, 강 예비후보는 “열심히 일하는 사람과 힘 없고 말 없는 서민이 행복해하는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포항 항도초, 동지중, 포항고,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강 예비후보는 조선일보와 TV조선 등에서 25년간 사건 기자로 활동했으며 ‘관훈 언론상’ 과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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