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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주남저수지 겨울철새 '북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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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주남저수지 겨울철새 '북상 중'

지난해 10월 절기 좇아 2주 정도 이르게

▲철새의 천국 창원 주남저수지. ⓒ창원시
철새의 천국이라 알려진 주남저수지에 도래했었던 겨울 철새들이 서둘러 북상하고 있다.

11년 만에 돌아온 가창오리를 비롯해 재두루미(천연기념물 제203호), 큰고니(천연기념물 제201-2호), 큰기러기(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 등 주남저수지에서 월동하며 장관을 이뤘던 철새들은 2주 이르게 찾아왔던 만큼 이르게 북상하고 있다.

시는 겨울 진객들이 무사히 북상하여 올해 겨울 다시 찾아주길 바라며 무논을 조성해 놓은 송용들과 백양들에 그동안 13ton의 볍씨를 공급했고, 이번 달 추가로 3.2ton을 공급해 주남저수지에서의 마지막 힘찬 날갯짓을 응원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겨울 주남저수지에는 가창오리 1만6000여 개체를 비롯해 재두루미 450여 개체, 큰고니 1200여 개체, 기러기류(큰기러기, 쇠기러기) 5000여 개체 등 총 30여 종 약 3만여 개체의 철새들이 도래해 월동했다.

한편 주남저수지는 과거와 비교해 겨울 철새의 수가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창원시는 그동안 창원형 자연농업 추진을 통한 건강한 철새 먹이 생산과 공급, 농경지 매입을 통한 철새 먹이터와 쉼터 조성 등 주남저수지 천혜의 환경을 보존하기위해 애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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