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6일 "지난 5일 확인된 17번 확진자의 접촉자는 다행히 검사결과 음성이다"고 밝혔다.
또 "현재까지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38명(검사 결과 음성으로 격리해제 38명), 자가격리 대상자는 8명, 우한입국자는 26명(관리 중 2명)이다"고 덧붙였다.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5일 5시 대비 2명이 증가했다.
도는 "추가된 2명은 중국(후베이성 이외 지역)을 방문 후 보건소를 통해 신고해 왔다"면서 "즉시 검사자로 분류해 검사했고 음성으로 판정됐다. 이후 능동감시 대상자로 관리된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음성으로 판정돼 격리해제 된 38명 가운데 잠복기간이 남아 있는 대상자 21명에 대해서 자체적으로 능동감시자로 분류해 관리를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경남도는 5일부터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위생용품의 매점매석 금지 고시가 시행되어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특사경 등으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을 운영한다.
또한 저소득층과 사회복지시설 거주자 등 사회적 취약계층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한 마스크를 조기에 보급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김경수 지사는 "방역에 더욱 더 만전을 기하겠다.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있을 땐 능동감시하고 폐렴증상 있을 경우 즉시 검사를 진행한다. 금일부터 많은 도민들께서 이용하는 공중과 식품위생단체, 미용단체, 목욕업단체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예방수칙 안내와 홍보를 시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음압격리병상 5개소와 선별진료소 36개소, 소방본부의 시설, 장비, 인력 등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부족한 부분은 신속히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
김 지사는 "도내 음압병상은 5개 의료기관 36병상이 마련돼 있다. 국가가 지정한 경상대학교병원과 지역거점인 성균관대학교삼성창원병원, 창원경상대학교병원, 양산부산대학교병원, 경상남도마산의료원으로 확진환자 발생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도는 대규모 의심환자나 확진자 발생에 대비해 마산의료원 전체를 격리시설로 전환해 활용할 계획까지 세워둔 상태"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진단검사 범위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 역학조사관의 유증상자에 대한 능동적인 검사 실시 판단과 민간병원에서도 확진검사가 가능해질 것을 대비해 보건환경연구원을 중심으로 미리 진단 테스트를 하는 방안 등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김 지사는 "선별진료소 필수장비인 이동식 엑스레이 촬영장비를 추가로 구매해 보건소에 투입하고 필요한 민간병원에도 임대할 것을 주문했다. 민간병원에 대한 지원은 감염병 유행 기간 선별진료소를 찾는 의심환자와 일반환자에게 의료장비를 함께 사용할 수 없는 사정을 감안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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