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前 경남지사가 민심론을 끄집어냈다.
6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린 김태호 전 前 경남지사는 "중앙당에서는 험지에 출마해 달라는 요구를 계속하고 있다"고 이같이 볼멘소리를 냈다.
즉 어떠한 당의 사정도 민심위에 있을수는 없기 때문이다는 것이다
김태호 前 지사가 선거에 필승할 수 있는 정치적 원동력을 이렇게 설명했다.
"당이 처한 어려운 현실도 아슬 아슬한 나라의 현실도 모르지 않지만 이번 만큼은 김태호의 목소리도 들어 봐 주셨으면 한다. 지금까지 정치를 하면서 단 한 번도 당을 떠나 본적도 당의 요구를 거역한 적이 없다."
홍준표 前 경남지사의 말과 거의 일치되는 부분으로 해석된다.
김 前 지사는 "2011년 김해 보궐 선거와 2018년 경남도지사 선거도 나갔다"고 하면서 "질 수 밖에 없는 선거라는 것을 알면서도 나갔다. 2016년 총선 불출마도 당을 위한 제 나름의 희생적 결단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김 前 지사는 "그렇게 당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는 동안 제 마음에 무거운 짐이 하나둘 쌓였다"면서 "그것은 바로 고향이 고향분들이 항상 마음 한 구석에 바위처럼 놓여 있었다"고 토로했다.
김태호가 힘들고 어려울 때는 어머니처럼 안아주시면서 다시 뛸 용기를 주신 분들이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게다가 만나는 분들마다 ‘고향에서 힘을 얻어서 고향발전과 나라를 위해 더 큰 일 해보라’고 조언을 들었다는 것이다.
김 前 지사는 "이번만큼은 이런 고향 분들의 요청을 거절할 수가 없다"며 "초심의 마음으로 작년 7월 이사한 것도 그 때문이다. 온 힘을 다해 보답하고 싶다. 정치는 민심을 떠받드는 일이다. 아무리 옳은 생각도 국민의 마음을 얻지 못하면 실패한 것이다"고 마음을 정리한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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