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지사가 또 다시 '신종 코로나' 대비책을 부각시켰다.
3일 오전 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실에서 18개 시·군의 부단체장이 화상으로 연결된 채 진행된 대응 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한 김경수 지사는 빈틈없는 점검을 지지했다.
김경수 지사가 대응 방안에 대해 이렇게 주문했다.
"구체적으로는 도내 확진자 발생때 대응 시나리오와 정보 공개 체계,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는 무증상 감염을 전제한 대응 강화와 함께 경남도 역학조사관 증원에 이어 장기화에 대비한 각 시·군의 역학조사관 역할 정비와 인력체계 점검을 단단히 해야 한다."
즉 무증상 감염자에 대해서는 관리방안으로 전문가 집단 자문과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빠른 시일 내에 대응방안을 마련하라는 것이다.
이날 회의는 주말 동안의 주요 논의와 조치결과, 정부의 후베이성 입국 금지 조치에 따른 대응, 보건소에서 기능 확대에 따른 인력·장비 점검, 중국인 유학생과 초중고의 학사일정 조정 방안, 불법체류자에 대한 지원 등이 논의됐다.
또 13개 다국어 언어로 제작된 예방수칙, 대응요령 홍보, 마스크·손소독제 상황관리, 공급대책, 불법체류자 자진신고를 위한 이주민센터와 협의 등이 보고됐다.
이어 진주시에서 선별진료소와 각종 행사에 사용하기 위한 스캔 적외선 체온계 선제적 구입한 사례와 하동군에서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농·축산 분야와 함께 소규모 연근해 어선에 대한 외국인 근로자 관리 강화 방안이 소개되는 등 시·군간의 정보도 공유했다.
한편 김경수 지사는 지난 금요일 마산의료원과 마산보건소를 방문해 선별진료소의 대응상황을 점검했다.
오는 4일에는 도내 수출기업 간담회와 시·군 경제국장 회의를 여는 등 기업과 함께 국내외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기업 피해 최소화에 나서기로 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