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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초미세먼지 농도 전국 최고 수준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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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초미세먼지 농도 전국 최고 수준 '심각'

환경단체 “대구시 환경기준 강화해야 한다”

▲2일 오전 10시를 기준 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가 공개한 전국의 초미세먼지 측정 자료. 대구시가 84㎍/㎥를 기록했다. ⓒ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 네이버 캡쳐

대구시가 2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84㎍/㎥로 전국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 1일부터 전국적인 고농도 미세먼지로 인해 주말 나들이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가운데, 특히 대구시는 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초미세먼지 농도가 ‘매우나쁨’ 기준인 75㎍/㎥를 훌쩍 넘어 84㎍/㎥로 측정됐다.

대구시는 대기환경 문제에 대해 민선 6기부터 야심차게 ‘숨·물·숲’ 정책을 펼치며 많은 비용을 들여 대응해 나가고 있지만, 여전히 대기오염 문제는 반복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과거부터 환경단체는 “대구시가 대기환경문제에 대해 특단의 조치가 따라한다”며, “특히 공단지역에 대한 대기환경기준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대구 계명대 지구환경공학과 김해동 교수는 “대구는 지형적으로 분지지역이라 바람의 흐름이 약해 지역의 대기오염물질이 빠르게 순환하지 못 한다”고 설명하며, “특히 서구 쪽에 공단이 밀집해 있으며, 이곳에서 배출되는 유해물질들이 대구의 중심부로 유입되고 있기에 많은 우려를 낳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김 교수는 “무엇보다 공단지역에 대한 대기환경 점검을 강화하고 밀집된 유해시설들을 분산시키는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세계보건기구에서는 미세먼지 경우 10㎍/㎥을 권고기준으로 정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는 80㎍/㎥를 보통의 기준으로 두고 있다”면서, “해외의 경우 수치가 80㎍/㎥을 넘어가면 위험단계로 본다”고 주장을 이어가며, 우리나라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의 기준이 세계보건기구와 차이가 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에 대구시 대기환경관리와 관련해 관계자의 입장을 들으려 했으나 연결은 되지 않았다.

한편 지난해 9월 대구 침산동 경상여고에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가스 냄새가 발생해 74명의 학생들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는 사고가 있었으나, 대구시의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공단지역에서 가스 유출이란 추정만 남긴 채 원인에 대해서는 현재까지도 제대로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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