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에서 31일 오전 귀국한 교민 등 한국인 368명 중 18명이 발열 등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의심 증상을 보였다.
유증상자 중 2명은 임시 숙소로 배치되지 않고, 곧바로 격리 치료 및 검진을 위해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다. 나머지 16명은 김포공항 비즈니스센터에서 대기하다 4명이 중앙대병원으로, 12명이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추가 이송됐다.
즉 전체 유증상자 중 14명이 국립중앙의료원으로, 4명이 중앙대병원으로 각각 이송돼 곧바로 격리 치료 및 추가 검진에 들어갔다.
이날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언론 브리핑을 통해 전체 입국자를 대상으로 검역을 실시한 결과, 총 18명으로부터 발열 증상이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다. 당초 유증상자는 14명으로 알려졌으나, 오전 11시경 18명으로 늘어났다.
이들 중 16명은 기존 발열 환자였으며, 나머지 2명은 국내 검역 과정에서 발열이 확인됐다. 기내에서 발열 증상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정부는 이날 입국자 수를 367명에서 368명으로 정정했다. 이날 오전 7시경 외교부는 우한 체류 재외국민 367명이 전세기에 탑승한다고 밝혔으나 약 4시간이 지나 승무원 인원 1명을 추가 계산해 이를 정정한다고 밝혔다.
당초 총 입국 신청자 369명 중 한 명은 중국 우한에서 발열 증상이 확인돼 탑승객에서 제외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유증상자 기준은 발열 수준으로 섭씨 37.3도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