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바이러스] 충북도 청주시 등 후베이성과 우한에 구호금 기탁

30일 충북적십자사 통해 1억 3600만 원 전달

▲충북도, 청주시, 청주상의는 중국 후베이성과 우한에 구호금 1억 3600만 원을 충북적십자사를 통해 전달키로 했다. 사진은 30일 기탁식에서 해당 기관 관계자들이 기탁증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충북도

충북도와 청주시, 도내 기업인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 후베이성과 우한시에 구호기금을 기탁했다.

충북도와 청주시, 청주상공회의소는 30일 행정부지사실에서 충북적십자사를 통해 1억 3600만 원의 후원금을 기탁했다.

충북적십자사는 위생마스크, 방호복 등 중국현지에서 필요로 하는 구호물품을 구입해 후베이성과 우한시로 보낼 계획이다.

충북도와 후베이성은 지난 2014년 자매결연을 체결했고, 청주시와 우한시는 2000년 자매결연을 체결하여 올해 20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충북도와 청주시는 이들 지역과 경제, 청소년, 체육, 문화 등 다방면에 걸쳐 활발한 교류활동을 벌여왔다.

한편 이시종 충북지사는 왕샤오둥 후베이성장에게 친서를 보내 “혼란에 빠진 후베이성 주민을 위로하고, 조속한 시일내에 후베이성이 원래의 활기차고 역동적인 모습으로 돌아가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번 신종코로나바이러스 발생지역으로 큰 곤란을 겪고있는 후베이성뿐만 아니라 헤이룽장성, 광시장족자치구 등 자매교류지역의 상황을 면밀히 주시해 나가면서 도움이 될 부분을 강구하고 올해 우호교류와 통상사업은 취소나 연기 등 상황에 맞게 조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