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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의회 특별委 개탄 "창원시, KTX 노선변경 뜬금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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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의회 특별委 개탄 "창원시, KTX 노선변경 뜬금없다"

"지역 이기주의 사로잡혀 정부 국정 목표에 역행하는 어처구니없는 처사"

"창원시는 서부경남 KTX 노선변경 주장을 철회하라."

경남도의회 남부내륙철도 조기건설 특별위원회가 쏘아붙였다.

28일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이들 경남도의회 특별위원회는 "김천~진주~거제 서부경남 KTX 건설과 관련하여 최근 창원시가 김천~창원으로의 노선변경을 주장한 것에 대해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거친 호흡을 했다.
▲경남도의회 KTX특별위원회가 기자회견을 하고있다. ⓒ경남도의회
이들은 "창원시는 국토균형발전에 재 뿌리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하면서 "창원시가 서부경남 KTX ‘김천~진주~거제 노선’을 뜬금없이 국토교통부에 ‘김천~창원중앙역 운행’을 건의했다"고 맹공을 퍼부었다.

이러한 사안은 문재인 정부의 5대 국정목표 중 하나인 ‘고르게 발전하는 지역’에 역행하는 처사다는 것.

이날 경남도의회 특별위원회는 "정부는 당초 계획대로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하라"면서 "정부는 낙후된 서부경남의 지역 균형개발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발전 선도사업’의 일환으로 서부경남 KTX를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경남도는 창원시에 대한 준엄한 행정지도를 통해 망동이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하라"며 "지난 1970년대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경남에서 가장 많은 특혜를 받아 고속 성장과 발전에 발전을 거듭해 온 창원시가 서부경남 KTX 노선변경까지 욕심내는 것은 ‘경남 독식’의 단면을 자인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날선 신경전을 벌였다.

즉 지역 이기주의에 사로잡혀 정부의 국정 목표에 역행하는 어처구니없는 행위를 저지르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더욱이 이들은 "느닷없이 노선 변경을 주장하는 창원시가 서부경남 KTX 사업 추진을 방해하겠다는 불순한 의도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일침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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