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13일 CES2020 대구경북 공동관에 참가한22개의 경북 스타트업 기업과 강소기업이 높은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세계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0에서 경북기업22개사의 총 상담건수는 320건, 상담금액 2400만 달러, 계약금액 350만 달러로 집계됐다.
참가기업 가운데 라미테크(대표 이태영)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드론용 방수모터를 내세워 눈길을 끌었다.
이 업체의 방수 모터는 알루미늄 재질로 코일을 만들고 테프론과 폴리아미드로 코팅해 가볍고 습기와 열에 강한 특성을 지닌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 육군 전투력증강사업부로부터 미국 정부조달 입찰에 참여할 것을 권유 받아 구체적인 진행 절차를 앞두고 있다.
경북 청년창업 기업 ㈜스마트름벵이(대표 윤해진)는 '휴대용 신발건조기' 개발로 기술혁신성을 인정받아 유레카존에서 전시관을 운영했다.
이 업체는 영국 BBC와 AP통신 등 언론의 집중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등 아마존과 1차로 1만4000달러 상당의 계약을 위한 협약(LOI)도 맺었다.
모바일 헬스케어 개발업체 소니스트(대표 김경태)는 프랑스 KWIT사와 글로벌 B2C, B2G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1차 20만불 계약을 시작으로 유럽 호흡 재활 시장 확대를 위한 조인트벤처 설립을 합의했다.
위드어스(대표 허영회)는 영국 최대 스포츠 유통회사Seconds Chance사에 샘플 테스트 후 초도 물량 5000대 규모의 20만불 계약을 진행키로 했다.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CES와 같은 대형전시회에 기업이 참여해 바로 계약을 이끌어 내는 것은 수년간 노력이 필요한 매우 어려운 일이다"며 "기대 이상의 성과는 모두 기업들의 혁신노력과 경북테크노파크와 같은 기업지원 기관이 사전에 글로벌 시장진출을 위해 힘을 합쳐 노력한 결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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