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지사가 강하게 어필했다.
8일 오전 10시 30분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발표한 경자년(庚子年) 신년사를 가진 김 지사는 올해 도정 운영방향을 "도민 모두 같이 고민해 보자"고 이같이 주문했다.
김경수 지사는 2020년 도정 운영방향의 원천력을 이렇게 설명했다.
"3대 국책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경남형 스마트경제·주력산업의 고도화·신산업 육성의 가속화하겠으며 중단 없는 경제·사회·도정 3대 혁신을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또 "소득은 늘리고 격차는 줄이되 경제 현장까지 따뜻하게 데우는 민생경제 회복에 집중하겠습니다. 또 도민이 함께 누리고 잘 사는 따뜻한 복지와 쾌적하고 안전한 도민의 삶 보장에 앞장서겠습니다. 또한 실질적 성평등 사회를 실현하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여성가족정책연구기관을 설립'해 새일센터를 중심으로 경력단절 여성의 창업과 취업을 돕겠습니다."
즉 도민이 체감하는 행복한 변화속에서 ▶혁신과 성장 ▶청년특별도 ▶교육특별도 ▶동남권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것이다.
이어 김 지사는 "도와 시·군 담당부서 등 분야별 청년으로 구성된 청년정책 플랫폼으로 협업과 협치를 강화하여 청년정책의 질을 높이겠다"면서 "도내 청년들로 구성된 청년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청년들의 다양한 의견 수렴과 활발한 논의를 거쳐 청년이 체감하는 수요자 중심의 청년정책을 만들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도에서 초등돌봄 전수조사 실시하고 그 결과분석을 통해 지역 특성과 수요자 요구를 반영한 경남형 아이돌봄 정책을 수립하겠다"며 "교육감과 함께 돌봄정책 토론회를 2월에 개최하여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공론화시켜 돌봄정책의 방향을 정하고 지자체와 교육청 두 기관의 역할을 바로 잡아 가겠다"고 말했다.
게다가 김경수 지사는 "신남방과 신북방 경제권 개척과 한반도 평화시대에 동남권은 지리적으로 글로벌 생산·물류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강조하면서 "대형항만·공항·철도 등 기반 인프라에 글로벌 물류단지, 스마트 산업단지, R&D·비즈니스 기능이 추가되면 동남경제권이 두바이와 같은 세계적인 물류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
이른바 ▲서부경남KTX ▲창원 스마트산단 ▲진해 신항의 완료시기를 조금이라도 앞당겨 어려운 지역경제 상황을 이겨내는데 더욱 힘을 보태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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