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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9개월 최저치 급락, 'IT불황' 도래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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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9개월 최저치 급락, 'IT불황' 도래하나

인텔 쇼크로 '40만원 지지'도 불투명, 주식시장서 돈 썰물

14일 종합주가지수가 삼성전자 주가 급락의 여파로 7백40선이 붕괴되면서 전날보다 14포인트 하락한 7백36.57(-1.91%)로 마감했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대비 1만5천5백원(3.58%) 하락한 41만8천원으로 마쳐, 지난해 10월2일 40만8천5백원 이후 9개월래 최저가를 기록했다. 증시에서 고객예탁금도 계속 빠져나가, 고객예탁금이 7조원대로 주저앉았다.

삼성전자 주가 급락은 이날 새벽 세계 최대 반도체업체인 인텔이 2.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하반기 마진 축소가 전망된다"고 언급한 게 직격탄이 됐다. 인텔은 시장의 관심사였던 3.4분기 매출 전망치를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했던 수치보다 엇비슷한 86억∼92억달러를 제시했다.

그러나 인텔은 올해 연간 매출총이익률 전망치를 당초의 62%에서 60%로 하향조정하며 "재고를 줄이기 위해 공장가동률을 낮출 것"이라고 설명해 하반기 반도체 공급과잉 우려를 부채질했다. 요컨대 당초 내년후반쯤으로 예상되던 IT불황이 올연말로 앞당겨질 것같다는 판단을 한 것이다.

오전만 해도 인텔 실적 발표 영향이 그리 크지 않은 듯 했으나 오후 들어 갑자기 낙폭이 확대됐고, 특히 삼성전자 주가 급락이 종합주가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증시 분석가들은 오는 16일 발표될 삼성전자 2.4분기 실적은 더 이상 시장에 영향을 미칠 만한 이슈는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영업이익이 3조9천억 정도로 1.4분기의 4조원에 조금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되나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날 아시아 주요증시도 '인텔 쇼크'가 강타하면서 일본 닛케이 평균주가가 전날보다 2.17% 내린 1만1천 3백56.65로 마감하고 대만의 가권 지수도 1.09% 하락한 5천6백23.65에 머무는 등 약세를 면치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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