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고교체제 변화, 고교학점제 도입과 대입제도 등 고등학교 교육환경 변화에 대응키 위해 ‘2020 경북형 일반고 성장시대 실현 방안’을 수립·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주요 내용은 개인별 맞춤형 교육으로 모든 학생의 잠재력 실현, 학교별 특색과 장점을 살린 교육과정 운영, 원하는 과목을 스스로 선택하는 경북형 고교학점제 안착, 학교 간 담장을 허문 공동교육과정 운영, 미래 교육 환경 변화에 대비한 학교 환경 조성 등이다.
개인별 맞춤형 교육으로 모든 학생의 잠재력을 실현하기 위해 경상·어문·예술·이공계열 등 진로 선택에 따라 학생들이 원하는 다양한 과목을 개설하기 위해 일반고 118교에 총 23억 원을 지원한다.
학교별 특색과 장점을 살린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사회·과학·예술·체육 등의 융합 교과를 중심으로 관련 과목을 집중 개설하는 거점 학교인 교과 특성화 학교 12교를 선정해 총 4억4000만 원을 지원한다.
또한 불리한 교육 여건을 극복해 농산어촌 특성에 맞는 독특한 교육 브랜드화를 주도할 농산어촌 성장학교 25교에 총 3억5천만 원을 지원한다.
경북형 고교학점제 안착을 위해 학교 내 학생 과목 선택권 적극 확대, 공동교육과정 운영 활성화로 이수 기회제공, 지역 사회와 연계한 학교 밖 학습경험을 확대하며 연구학교 8교, 선도학교 29교의 시범 운영을 위해 10억 원을 지원한다.
학교 간 담장을 허문 공동교육과정으로 학교 간 연합수강과목을 공동 개설해 온․오프라인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며 95교에서 350개 과목,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은 40개 과목에 300명의 학생들이 수업에 참여하고 학생의 실질적인 과목 선택권 보장을 위해 10억4000만 원을 지원한다.
특히 온라인 스튜디오를 경북외국어고와 포항고, 경산고와 안동고 4곳에 구축해 경북형 동서남북 공동교육과정 네트워크를 구성할 계획이다.
미래 교육 환경 변화에 대비한 학교 환경 조성을 위해 고교학점제 운영을 위한 수업 공간 재구성, 수업 방법의 변화, 학생 및 교사 공동체 활동 등에 적합한 학교 공간조성을 위해 현재 170억 원의 예산을 지원해 일반고 50%가 교과 교실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2025년 학점제 본격 시행에 맞춰 해마다 점진적으로 늘여 수업과 평가를 변화시킨다는 계획이다.
한편, 신학기 준비를 위한 첫 걸음으로 6일부터 10일까지 맞춤형 진로․진학 교육과 소통․협력 중심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교원 900명을 대상으로 ‘고등학교 교육과정 연수 주간’을 운영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교육 환경의 변화에 따라 우리 교육에 요구하는 바는 급격히 달라지고 있다”며“한 아이도 소외되지 않고 한 학교도 책임을 소홀히 하지 않도록 새로운 시대에 맞는 새로운 역할을 부여해 대한민국 교육의 표준을 세워 나가는데 힘 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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