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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돈 천안시장 출마 "축구센터,일봉산 개발 등 현안사항 재검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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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돈 천안시장 출마 "축구센터,일봉산 개발 등 현안사항 재검토 필요"

"천안의 독특한 문화와 관광자원 살려 시정을 이끄는 시장이 되겠다"

▲박상돈 전 국회의원이 6일 천안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프레시안(이숙종)

자유한국당 박상돈 전 국회의원이 4.15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충남 천안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박 전 의원은 6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천안만의 독특한 문화와 관광적인 상상력이 대한민국의 가치관이 될 수 있도록 이끄는 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지방선거 당시 부적절한 후보의 당선을 막지못해 18억 원이 넘는 시민들의 혈세를 낭비하게 된 점 사죄드린다"며 "많은 시민들에게서 적절치 못한 시정으로 인해 삶이 고통받고 있다는 말을 들으며 참담함을 넘어 분노를 느껴야 했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특히 천안시가 당면한 굵직한 문제에 대해 전임시장의 졸속 처리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며 "천안축구센터나 일봉산 개발은 재협상 재검토가 필요한 부분" 이라고 지적했다.

박 전 의원은 "천안축구센터를 지방자치단체가 몇 천억을 들여 유치한다는 것은 유치 욕심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일침하며 지방자치단체의 재정문제를 생각해 봤을 때 이는 독박을 쓰는 수준"이라며 전면재협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일봉산 개발 문제와 관련해서도 "환경단체가 개발을 반대하며 단식투쟁을 이어갈 때 몇 차례 일봉산을 찾았다. 전임시장의 사임이 절박한 상황에서 개발 사업자와의 MOU를 체결하고 물러난 것에 대해 시민들에게서 잘했다는 평가는 안나올 것"이라며 "천안시민 대다수는 일봉산개발 원치않는다고 생각한다. 개발에 대해 전면 재검토 해야한다고 본다" 말했다.

이날 박 전 위원은 스마트 대중교통 도시, 문화관광중심 도시, 혁신과 성장으로 일자리창출, 근교농업 활성화, 안정한 도시 등 5대비전을 핵심공약으로 제시했다.

박 전 의원은 대전고와 육사를 졸업하고 공직에 입문해 충남도 지역경제국장, 대천(보령)시장,아산군수, 서산시장, 천안을 선거구 17,18대 의원을 역임했다. 지난 6.13 지방선거에 천안시장으로 출마했지만 당선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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