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가 2020년 새해벽두부터 발끈했다.
3일 오후 한국지엠 창원공장 정문앞에서 열린 2020년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 투쟁선포 기자회견 자리에서 이같이 규탄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필승적 노동투쟁'을 이렇게 설명했다.
"한국지엠이 노사대화를 거부하고 비정규직 노동자의 해고를 고집한다면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는 7일~8일 집행위원회 수련회와 9일~10일 운영위원회 수련회를 통해 투쟁계획을 확정하고 한국지엠 비정규직 노동자의 복직을 위해 총력투쟁 할 것이다."
이에 따라 이들은 "불법파견 철폐와 비정규직 노동자 정규직 전환, 사내하도급을 빙자한 불법파견 근절을 위한 제도마련을 정부와 정치권에 요구하겠다"며 " 오늘 참가한 산별임원과 현장대표자, 간부의 결의를 모아 해고된 한국지엠 585명 비정규직 노동자의 복직을 위해 강력히 투쟁할 것"을 선언했다.
즉 한국지엠은 지금이라도 노사교섭을 통해 대량해고 철회와 총고용 보장을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한 것이다.
이어 경남 민주노총은 "한국지엠은 우리 정부로부터 8100억 원의 국민혈세를 지원받고도 비정규직 노동자 585명을 해고하였을 뿐만 아니라, 그 자리에 또다시 비정규직을 단기계약으로 채용했다"고 분개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한국지엠은 이미 대법원으로부터 불법파견 판결을 수차례 받은 사업장이다"며 "고용노동부에서도 이미 불법파견 판정과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핏대를 세웠다.
소위 이들은 "한국지엠은 불법을 해소하고 비정규직 노동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는커녕 비정규직을 해고하고 또다른 비정규직을 채용하는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고 거칠게 몰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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