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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 대학생 노동인권 교육 활성화 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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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 대학생 노동인권 교육 활성화 토론회 개최

"대학생 노동인권교육, 예비 직장인 또는 장차 경영자이기에 중요"

"대학생 중 대학원 진학을 하는 학생 일부를 제외하고는 졸업 후 노동자로 삶을 살기 위한 마지막 과정이라고 볼 때 누구보다도 노동인권 교육이 절실히 요구된다."

경남지역 대학생 노동인권 교육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에서 강조됐다.

지난 26일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 4층 강당에서 심상완 창원대 사회학과 교수는 "대학생 노동인권교육은 예비 직장인 또는 장차 경영자이기에 중요하다"며 "미래 우리 사회 지도력으로 오늘 대학생이 공부하고 고민하고 궁리하는 내용은 이들이 이끌어갈 내일의 우리 사회 향방을 좌우하는 요소가 된다"고 정의했다.
▲경남지역 대학생 노동인권 교육 활성화 위한 토론회의 모습. ⓒ프레시안(조민규)
또 심 교수는 "대학생으로 노동인권에 대하여 깨치고 익힌 지식과 문제의식의 관점은 장차 우리 사회 각 분야에서 노동의 사회적 관계를 어떻게 맺고 이끌어가면 좋을지를 예비하고 선도하는 중요성이 있다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소한 노동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떨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어 심 교수는 "노동인권 교육이 성공적으로 잘 진행되기 위해서는 교육 시스템을 구축해야 하고 그 토대를 튼튼하게 마련해야 지속가능하게 된다"고 하면서 "교육을 실행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과 재정적 뒷받침이 중요하지만 이보다 내용적으로 더 중요한 것은 교육을 할 수 있는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다 심 교수는 "좀 더 긴 안목에서는 노동교육의 질을 개선하는 학문적 역량의 확보가 중요하다"며 "좋은 교재가 대단히 중요하다. 특히 노동분야의 다른 전문 지식이 부족한 일반인이 쉽게 이해하고 스스로 공부하고 생각하는 것을 안내하는 교재의 중요성은 노동인권 교육에도 물론이다"고 밝혔다.

안석태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 수석부본부장은 "노동의 가치와 노동자의 인권에 대한 교육을 소홀히 하는 것은 지금의 참혹한 노동 현실이 반복되도록 만든다"면서 "소중한 노동, 차별 없는 노동, 안전한 노동, 건강한 노동, 즐거운 노동을 만들어갈 수 있는 힘과 법이 보장하고 있는 최소한의 권리라도 주장할 수 있고 문제를 해결해나갈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지 않으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른바 그 힘은 바로 노동인권교육으로부터 나온다는 것이다.

안 수석부본부장은 "대학생 대다수가 재학 중 아르바이트를 비롯한 노동을 경험하고 졸업 후에도 노동자로서의 삶을 살아가지만 재학 중 노동인권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는 부족한 현실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안 수석부본부장은 "체계적인 노동인권 교육을 통해 노동의 가치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고 노동자로서의 권리를 배우며 올바른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대학 교과목에 포함시키는 것을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교육청등 관계부처가 중요한 인식을 갖고 제도화 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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