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보건환경연구원이 항생제 내성균(일명 ‘슈퍼박테리아’) 감염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시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2018년부터 의료기관에서 발생하는 항생제 내성균의 일종인 카바페넴 내성 장내 세균 쏙 균종(CRE)과 반코마이신 내성 황색포도알균(VRSA) 감염증 의심 환자에 대한 확인진단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카바페넴 내성 장내 세균 쏙 균종(CRE)은 가장 강력한 장내세균 치료 항생제 카바페넴에 내성을 가지는 균종으로, 대전 보건환경연구원은 균에 대한 확인 동정을 실시하고 내 성 정도와 이 균이 항생제 분해 효소를 생성할 수 있는 유전자가 있는지를 검사한다.
2019년 11월 말 현재 카바페넴 내성 장내 세균 쏙 균종(CRE) 감염률은 대전이 인구 10만 명 당 16.3명으로 전국 평균 27.21명에 비해 낮은 편이나, 전국적으로 증가 추세가 빨라지고 있어 감염 예방과 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
시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11월 말 현재 카바페넴 내성 장내 세균 쏙 균종(CRE) 감염 의심 검체로 의뢰된 156건 중 144건에서 병원균이 확인됐고 그중 81.9%에서 내성 전파 가능성이 높은 카바페넴 분해 효소 생성 장내세균 속 균종으로 판정됐다.
이는 지난해 병원에서 의뢰된 의심 검체 중에서 내성 전파 가능성이 높은 (CPE)균 분리 결과는 62.2%에 비해 19.7% 높아진 것으로 의료기관 내 감염관리에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시민은 항생제 복용 시 방법, 기간을 지키고 손 씻기 등 감염예방수칙을 준수하고 보건 의료관계자는 손의 생과 물품 소독 등 감염관리를 철저히 하고 환자에게 항생제 내성과 불필요한 사용 위험에 대해 알려야 한다.
대전시 전재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내년도에 대전지역 항생제 내성 장내세균 속 균종(CRE) 분리 특성 연구 사업을 추진해 카바페넴 내성균의 확산을 방지하고 시민의 건강 지킴에 앞장서는 기관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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