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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참수, 야만적 행위”-“한국 파병계획 준수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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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참수, 야만적 행위”-“한국 파병계획 준수확신”

파월, “김씨 가족에 애도”-“한국정부, 흔들리지 않는 모습 보여줘 기쁘다”

김선일씨가 이라크 무장단체에 살해된 직후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 등 미국 정부는 무장단체의 참수 행위를 강력 비난하면서도 한국정부의 추가파병계획은 기존 계획대로 추진되야 한다는 뜻을 강력히 표했다.

***부시, “참수, 야만적인 행위”-“한국, 파병계획 준수 확신”**

부시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페테르 메드제시 헝가리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김선일씨의 참수 소식과 관련, “이는 야만적인 행위”라고 비난하면서도 “한국이 이라크 파병 계획을 계획대로 진행해 나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아직 한국의 노무현 대통령과는 통화를 갖지 못했다”면서도 “이번 참수로 3천명의 병력을 이라크에 파병하려는 한국의 계획을 막지는 못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무장세력은 우리의 의지와 우리의 확신을 흔들려 하고 있으며 그들은 사람들에게 그들의 사악한 환상을 심어놓기 위해 세계로부터 우리를 몰아내려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또 “자유 세계는 이러한 야만인들의 잔인한 행동에 위협받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은 이런 사람들로부터 위협받지 않을 것이며 노무현 대통령이 그것을 이해하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파월, “한국정부, 흔들리지 않는 모습 보여줘 기쁘다”**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도 “김선일씨는 무고한 시민이었다”며 “평화적이고 민주적인 이라크 재건을 도우려던 한국의 민간인이 테러범들, 잔인한 야만인들에 의해 참수당했다”고 말했다.

파월 국무장관은 “미국은 그러한 행동을 비난한다”며 “김선일씨 가족에 애도를 표하며 한국 국민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장관은 “한국 정부가 지난 며칠동안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이러한 종류의 테러리즘에 직면해서 굳건한 모습으로 남아있어서 기쁘다”고 덧붙였다.

스콧 맥클렐런 백악관 대변인도 “정말 끔찍한 소식”이라며 “테러범들의 잔학행위는 정당화될 수 없으며 우리는 대테러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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