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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정말로 끊고 싶다면 금연캠프로…성공률 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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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정말로 끊고 싶다면 금연캠프로…성공률 63.6%

충북금연지원센터, 도내 평균 금연 성공률 23.5%·청주시 35% 대비 높아

▲금연 포스터. ⓒ프레시안(김종혁)

금연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 중인 가운데 충북금연지원센터에서 실시하는 ‘금연캠프’의 금연 성공률이 63.6%로 나타나 담배를 끊고 싶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12일 충북금연지원센터에 따르면 각종 금연 프로그램 진행 후 6개월 금연 성공률이 도내 전체 평균 23.5%로 나타났다. 청주시 보건소 등에서 실시하는 금연클리닉 성공률도 약 35% 선이다.

이에 비해 충북금연지원센터에서 실시하는 금연캠프는 지난 11월까지 올해 총 151명이 참여해 96명이 성공하면서 무려 63.6%의 성공률을 나타냈다.

금연캠프는 ‘전문치료형’이라는 목적아래 충북대학교병원 임상시험센터에서 매월 1회 4박5일간 합숙으로 진행된다.

캠프에 합류하면 첫날 흡연상태 평가와 금연서약서를 작성하고 둘째 날 종합건감검진 등 건강상태 확인과 기초체력측정 등을 거쳐 본격적인 상담과 교육이 진행된다.

셋째 날에는 집단심리상담과 영양교육, 운동, 스트레스 관리 등이 진행되며 넷째 날에는 재흡연 예방법 찾기와 호흡법 등 교육이 실시되고 다섯째 날 건강검진 상담과 프로그램 수료식을 갖는다.

금연 성공 확인 여부는 캠프 수료 후 매달 대면 또는 전화 상담이 이어지고 24주차에 센터를 방문해 검사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금연 성공이 확인되면 성공기념품도 증정한다.

참가대상은 20갑년(하루 흡연개수와 흡연기간을 곱해 20으로 나눈 산정값) 이상의 흡연력이 있고 2회 이상 금연실패 경험자로 금연 의지가 높은 자다. 또한 흡연관련 질병 진단 후 지속적인 흡연자도 포함되며 대상 기준을 통과해야만 참여할 수 있다.

캠프에 드는 비용은 1인당 약 100만 원 가량이며 전액 무료로 지원된다. 참가비가 10만 원 있지만 정상수료시 100% 환급된다.

다만 4박5일 동안 합숙형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현재까지 매월 10여명이 참여하는 등 참여자가 많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센터 관계자는 “금연캠프는 스스로의 의지만으로 금연이 어려운 중증고도흡연자를 대상으로 체계적, 전문적 금연서비스를 지원한다”며 “종합건강검진을 비롯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돼 금연을 희망하는 이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전자담배 등장과 일반 의원에서의 금연 처방 등이 이뤄지면서 보건소 금연클리닉에 참여하는 인원이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상당보건소 관계자는 “지난 10월까지 청주시에 3093명이 금연클리닉을 받았으며 6개월 성공률은 35%선이다”며 “내년에도 다양한 금연 프로그램이 운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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