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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 행정복지센터 "장애인은 너무 불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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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 행정복지센터 "장애인은 너무 불편해요"

"화장실 앞 화분 때문 화장실 못 가요"...공무원 고압 자세 등도 문제"

"왜! 하필~ 행정복지센터 장애인화장실 앞에는 화분이 꼭 놓여 있을까요?"

경남지역 장애인인권 단체가 불편함을 이렇게 호소했다.

이들은 12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정복지센터를 전수조사 실시해 주세요"라고 이같이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경남도는 2022년도까지 경남지역 행정복지센터 장애인 편의제공 이행률을 100%로 높여 무장애 행정복지센터 선언하라"며 "도내 18만 장애인들의 민원과 행정 접근성을 보장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각을 세웠다.

즉 경상남도의 정당한 편의제공 개선에 대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경남지역 장애인인권 단체가 기자회견을 하고있다. ⓒ프레시안(조민규)
이들은 "경남도는 매년 행정복지센터 공무원 대상 장애인식개선을 비롯해서 인권교육, 장애인편의시설에 대한 정기 교육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소위 행정복지센터는 지역 주민들의 가장 밀접한 곳에 위치하여 주민생활 업무를 처리하는 행정기관으로 지역주민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한 공공기관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특히 이들은 "경남지역 18개 시·군의 행정복지센터는 장애인 편의시설의 미비 뿐 만이 아니었다"면서 "공무원들이 민원인을 대하는 불친절한 태도와 고압적인 자세 등도 큰 문제였다"고 볼멘소리를 했다.

이들은 "점자매뉴얼이 비치되어 있었으나 담당 공무원이 이를 전혀 알지 못하고 일부지역의 경우 몇 권의 점자자료를 보여주었으나 정작 어떤 용도로 쓰이는 자료인지 조차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또 "행정복지센터 건물은 2층 이상인 건물이 많았는데 2층 이상의 건물임에도 76.58%의 행정복지센터에는 엘리베이터가 없었다"고 불편한 심경을 밝혔다.

이른바 장애인 화장실은 청소도구함이나 물품을 적재하는 창고가 될 수 없으며 화분을 키우는 정원이 될 수 없다는 점을 이들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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