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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농민수당 조례제정 "절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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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농민수당 조례제정 "절실합니다"

"경남도ㆍ경남도의회는 기존 태도 버리고 적극적으로 나서 주세요"

"전국적으로 확산된 농민수당이 경상남도에서도 도입되도록 범도민운동을 펼쳐나가겠습니다."

경남 농민수당 조례제정 운동본부가 이렇게 표방했다.

이들은 10일 경남도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농민수당 조례제정 서명운동 서명부를 경남도에 제출하게 됐다"고 사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은 경남도와 경남도의회에게 "정부의 직불제 개편과 연계하겠다. 타지역을 지켜보겠다. 기존의 태도를 버리고 적극적으로 나서 주기를 바란다"고 토로했다.

또 농민수당 조례제정 서명운동에 대해서도 끄집어냈다.
▲경상남도 농민수당 조례제정 운동본부 회원들이 경남도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있다. ⓒ프레시안(조민규)
"우리가 제출한 농민수당의 정신을 훼손하지 말아 주십시오. 농민의 정의부터 새로 정립하여 부당수령을 막고 여성농민과 청년농민 등의 소외가 없도록 농가수당이 아닌 농민수당, 지역화폐로 상생하는 농민수당, 마을교육을 통한 공익 기능 극대화 등 우리가 제출한 농민수당 조례안의 정신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서 반영해 주십시오."

경남도와 도의회에도 요구했다.

"농민수당은 경남·북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도 단위에서 시행 혹은 추진되고 있다. 오늘 서명부가 제출됨으로써 이제는 경남도와 경남도의회가 공식적으로 응답해야 한다. 그래서 다시 한번 요구한다. 민의를 무게감 있게 받아들여 주십시오."

이들은 서명부를 제출하면서 경남의 농민수당이 가장 늦었다고 생각하지만 가장 모범이 되게끔 다같이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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