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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리, 마침내 부시 앞질러 '49% 대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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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리, 마침내 부시 앞질러 '49% 대 48%'

[갤럽여론조사] 부시 지지율 역대 최저, 재선 불투명

미군의 이라크 포로 성고문 등 학대행위가 잇따라 폭로되며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끝없는 추락을 계속해 역대대통령 가운데 최저치를 기록했다. 존 케리 민주당 대선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도 케리에게 밀려났다.

***갤럽 여론조사, 부시-케리 양자대결시 부시 뒤쳐져**

미국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지난 2일부터 4일 사이에 미국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전화인터뷰를 통해 조사, 6일(현지시간) 발표한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부시 대통령은 민주당의 케리 상원의원와의 양자대결시 48% 대 49%로 밀려났다.

이번 조사는 투표할 용의가 있는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것으로 무소속의 랠프 네이더 후보를 포함한 3자대결에서는 케리 후보와 부시 대통령이 똑같이 47%를 나타났고, 네이더 후보는 3%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지난 4월 16일부터 18일 사이에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는 부시 대통령이 50%를 얻어 44%에 그친 케리 후보에게 6% 포인트 앞선 것과 비교하면, 부시 대통령 지지율은 2% 포인트 하락한 반면 케리 후보는 5%포인트 급상승한 수치다.

이는 이라크정황 악화로 4월달에만 미군 1백20여명이 사망해 이라크전 기간보다도 더 많은 월별 사망자수를 기록한 데다가, 팔루자 학살과 충격적이고 야만적인 이라크인 포로 성고문 및 학대행위가 속속 폭로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직무지지율 최저 49%, 역대대통령 최저**

낮아지고 있는 것은 케리 후보와의 양자대결 지지율뿐 아니어서, 부시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도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부시의 직무 수행에 대해 지지한다는 의사를 밝힌 응답률은 49%였고 반대한다는 응답률은 48%에 이르렀다. 49%의 지지도는 갤럽이 부시 대통령 취임후 그의 직무수행 지지도 여론조사를 실시한 이래 최저 수치다.

지난 4월 실시된 지지율 조사에서는 53%가 지지한다고 응답했고 44%는 반대한다고 답했다. 이번 수치와 비교해서는 ‘지지한다’는 4% 포인트 하락, ‘반대한다’는 4%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부시는 또한 모든 분야별 지지도에서도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경제분야에서는 지지 41%, 반대 56%, 외교분야는 42% 지지, 53% 반대를 기록했다. 이라크 상황에 대한 평가에서는 긍정적인 42%에 머무른 반면, 부정적인 평가는 55%로 급증했다. 이밖에도 미국 상황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36%만이 만족스럽다고 응답했으며 62%는 불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갤럽에 따르면, 미국의 과거 선거 역사상 재선에 성공한 현직 대통령은 선거가 실시되는 해의 5월 현 시점 지지율이 모두 50%를 넘어선 반면 부시대통령만 유일하게 50% 밑으로 떨어져 그의 재선 가능성을 불투명하게 만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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