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두산중공업은 수처리 전문 국내 기업인 시노펙스와 폐수무방류처리(ZLD, Zero Liquid Discharge)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두산중공업은 폐수무방류처리 설비를 영동화력발전소, 영흥화력발전소 등에 공급했다. 앞으로 국내외 석탄화력발전소에 이 기슬을 확대 공급할 방침이다.
특히 영국 물 전문 리서치 기관인 GWI(Global Water Intelligence)에 따르면 석탄화력발전소 탈황설비에 사용되는 폐수무방류처리 시장은 해마다 15%씩 성장해 2026년 8억 달러까지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시노펙스는 이번 두산중공업과 맺은 기술 라이선스 계약에 따라 기존 중소형 공단을 대상으로 수행하던 폐수수탁처리사업에 두산중공업의 친환경 수처리 기술을 활용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인원 두산중공업 플랜트 EPC BG장은 "전세계적인 환경 규제 강화로 친환경 기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계약을 통해 두산과 시노펙스가 Win-Win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산이 자체 개발하고 발전소 중심으로 사용해 온 폐수무방류처리 기술을 중소형 공단으로 확대 적용할 수 있게 되어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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