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플랜텍 울산3공장, 매매계약 체결

자본잠식 해소로 워크아웃 탈출 위해 신규 투자자 확보 나서

포스코플랜텍(사장 조정우)이 18일 울산소재 중견기업과 울산 3공장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울산 3공장은 10만5750.9㎡(3만1989평)로 복합화력발전소의 주요설비인 배열회수보일러(HRSG)를 비롯해 화공플랜트 기기, 고로, 전로, 철구조물 등을 제작했으며 일부 시설을 제외하고 지난 2017년부터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울산지역 등을 비롯한 국내외 경기침체로 매각에 어려움을 겪어 왔던 포스코플랜텍은 지난 2018년 1공장, 2019년 8월 2공장에 이어 이번에 3공장 매각을 성사시켰다.

포스코플렌텍은 이번 3공장 매각성사로 채권단과의 경영정상화 이행약정 자구계획을 완료했으며 자본잠식 해소만 남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공장매각과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발생한 이익으로 은행 차입금을 상환하고 있어 재무 건전성이 좋아지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포스코플랜텍은 부실사업 정리를 통해 3년 연속 흑자로 채권단과 약정한 경영목표를 초과 달성하며 자본잠식 해소를 통해 워크아웃 탈출을 위한 신규 투자자 확보에 나섰다.

포스코플랜텍은 "워크아웃 이후 철강 플랜트 사업에 집중하며 매년 이익을 창출하며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는 시점에 경영정상화를 위한 포스코 및 채권단 등
이해관계자들의 협력과 지원이 더욱 더 절실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