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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공무원노동조합 자유게시판 언론인 비난·조롱한 글 올라...

'닉네임 기러기...배고픈 기러기들 쓰레기통 밥상에 북적인다'

영광군에서 또 다시 언론인들을 상대로 비난·조롱하는 글이 노조 홈페이지에 올랐다.

지난 10월 30일 영광군 공무원노조 홈페이지에 "가을이어서 일까? 기러기가 많다"는 내용의 언론인들을 비난하는 조롱성 글이 떴다.

영광군 홈피 공무원 노동조합 자유계시판에 닉네임 기러기가 작성한 이 글은 “배고픈 기러기들...쓰레기통, 밥상에 북적인다”고 적나라하게 언론인들을 비꼬았다.


▲영광군청 전경 ⓒ프레시안(김형진)

또한 "봄에는 무서워서 잔뜩 엎드리고 있다가 무섭고 더웠던 여름을 지나 별일 없으니 이제 고개 빳빳이 쳐들고 돌아 다녀도 괜찮을 것 같다“고 표현하면서 ”그동안 숨어 있었냐?”고도 적었다.

한편 언론인 관련 글이 영광군 홈피에 올라 온건 지난 3월 15일 영광군 “언론인들의 무분별한 갑질”이란 청와대 국민청원이 제기된 후 만 7개월 보름만이다.

당시 전남지방경찰청에서는 “범죄 혐의점이 있다”고 판단, 수사에 착수해 영광군 지역 언론인들의 갑질과 비리의혹에 대해 집중 수사를 벌려 수명의 기자들을 조사했었다.

전남 경찰은 수사 결과 영광지역 신문기자 8명을 포함 19명을 사기, 강요, 각종 자격증 대여 혐의 등으로 형사 입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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