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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 개막...신남방·신북방 교류지역 대거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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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 개막...신남방·신북방 교류지역 대거 참가

베트남 닥락성, 러시아 연해주,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주 16개 기업 부스 운영

3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17회 전주발효식품엑스포 개막식에 송하진도지사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테잎커팅을 갖고 행사장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전북도

전북 대표 음식·산업축제인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가 31일 개막한 가운데 전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신남방·신북방 교류지역'이 대거 참가해 우호를 과시했다.

신남방지역의 베트남 닥락성과 인도네시아 서부수마트라주, 신북방지역의 러시아 연해주는 이번 발효식품엑스포 기간 중 16개(닥락성 12, 연해주 3, 서부수마트라주 1)의 부스를 운영하면서 엑스포를 찾는 도민들에게 각 지역의 특산품을 소개하고 도내 기업과의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어 상호간 실익 창출에 나설 계획이다.

이 가운데 단연 눈에 띄는 지역은 지난 2017년 12월 우호협약을 맺은 베트남 닥락성으로 이번에 22명의 기업인단을 파견했다. 이는 닥락성과의 국제교류를 통해 쌓아온 상호신뢰의 결과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이 행사에 참가했다.

전북도는 우호협약 이후 2년간 베트남 국가특성에 맞고 닥락성 지역에 특화된 국제교류를 활발히 펼쳐왔다.

특히 닥락성이 보유한 유네스코 문화유산인 '공지엥문화'를 전주세계소리축제무대에 소개하고 청소년 교류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상호 이해의 폭을 넓혔으며, 닥락성에서 필요로 하는 농업과 기계산업 기술자를 양성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면서 깊은 신뢰를 쌓아왔다.

또 러시아 연해주 참가는 지난 9월 전라북도-연해주 간 교류의향서를 체결해 농업과 관광, 스포츠 등 분야별 실질적인 교류를 추진키로 한 이후 처음으로 진행하는 사업이어서 의미가 크다.

도는 내년 3월에 연해주에서 개최되는 달아그로(극동농업) 식품박람회에 참가해 태권도, 관광 등 연해주와 분야별 교류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주와는 아직 공식적인 관계를 맺지는 않았지만, 그동안 국제교류 실무부서 간 접촉을 통해 전북을 알리는 사전교감을 통해 이번 참가가 성사됐다.

이강오 전북도 대외협력국장은 "전라북도는 중앙정부의 신남방·신북방 정책에 힘입어 해당 국가 지방정부와의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 및 강화해 나갈 것이며, 이러한 교류의 궁극적인 목적지는 상호 윈윈을 통한 실익 창출이다”면서 강한 기대감과 확신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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