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1800억 들여 노후상수도관 정비한다

노후상수관정비·개량, 스마트관망관리 구축 등 2027년까지 추진

▲충북 청주시 이범수 상수도사업본부장이 30일 시청에서 노후상수관 정비 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프레시안(김종혁)

충북 청주시가 약 1800여억 원을 투입해 노후상수관 정비에 나선다.

이범수 청주시상수도사업본부장은 30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돗물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2027년까지 1845억 원을 투입해 노후상수도관 정비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총 예산 1845억 원은 국비 418억 원, 충북도비 58억 원, 시비 1369억 원으로 충당한다.

세부적으로 유수율 70%이하인 율량동 등 구시가지와 낭성·미원 등 읍면지역 노후상수도관 정비 사업에 2024년까지 총 468억 원을 투입해 유수율을 85% 이상 높일 계획이다.

이어 내년부터 2021년까지 총 233억 원을 들여 주요 상수관망에 자동수질측정장치, 자동 드레인, 재염소 설비, 정밀여과장치, 소규모 유량·수압감지시스템 설치 등 스마트 관광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아울러 2020년까지 총 10억 원을 투입해 노후 상수관망 정밀조사 용역을 추진한다.

특히 230km에 이르는 노후관 개량 사업에 1135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재정적 어려움 등으로 인해 2020년 50억 원을 투입해 자체적으로 인지된 노후지역을 우선 정비 한다는 방침이다.

이 본부장은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적수·누수 예방, 재난·비상시 신속한 대응은 물론 수돗물 생산원가를 낮춰 생산 비용이 시설 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구축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