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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 현대重 군산조선소 부지, 새 활용방안 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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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 현대重 군산조선소 부지, 새 활용방안 대두

전북도의회 김종식의원, "더이상 희망고문은 필요없어"

ⓒ 프레시안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가동을 멈춘 지 3년째가 되면서 이제는 재가동에 대한 기대를 접고 '군산조선소 부지'의 새로운 활용방안을 적극 찾아야 한다는 여론이 힘을 얻고 있다.

특히 국가산단의 거대한 부지가 텅 빈채 수년동안 가동되지 않고 있다는 것은 국가적으로나 지역경제에도 크나큰 손실이 아닐 수 없어 새로운 대안을 찾아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전북도의회 김종식(군산 제2선거구) 의원은 24일 제367회 도의회 임시회 5분발언을 통해 "차라리 '지엠군산공장'처럼 해당부지를 다른 방안으로 활용하는 것이 군산과 전북의 미래를 위해 보다 나은 선택이 아니냐는 주장이 더 설득력을 얻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그동안 "수없이 중앙부처에 건의하고 정치권의 공조를 요청하면서 지역사회와 시민사회단체가 합심해서 간곡히 건의도 했고 현대중공업 본사도 찾아가고 국무총리실 앞에서도 외친 횟수가 공식적으로만 177회에 이른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통령이 공약하고 국무총리가 약속했으며 현대중공업도 조선 경기가 좋아지면 재가동하겠다면서 수주상황이 좋아지면 재가동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그 어떤 약속과 말도 신뢰하기 어렵다"고 그는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조선시황이 과거 10년 평균에 비해 약 22% 상승하고 현대중공업의 수주상황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군산조선소 재가동에 대한 목소리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져 버렸다'면서 "차라리 지엠공장처럼 해당부지를 다른 방안으로 활용하는 것이 군산과 전북의 미래를 위해 보다 나은 선택이 아니냐는 주장이 더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한편 현행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에서는 산업부가 국가산단 입주기업이 1년 이상 무단 휴업 시 계약을 해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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