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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국립해양기상과학관 부지매입 논란 "종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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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국립해양기상과학관 부지매입 논란 "종지부"

서완석 의장 대승적 차원서 의결...지역 국회의원, 시민단체 중재가 '한몫'

여수시와 여수시 의회 간 논쟁을 벌여왔던 국립해양기상과학관 부지매입 문제가 지역 국회의원들과 시민단체의 중재로 시가 부지를 매입하기로 하면서 논쟁이 일단락 됐다.

▲ 23일 열린 여수시의회 196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이상우 의원이 국립해양기상과학관 부지매입과 관련한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의 부의안건에 대해 제안설명을 하고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 ⓒ프레시안 (진규하 기자)

23일 여수시 의회는 제196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이상우 의원과 8명의 의원들이 부의 요구한 2019년도 공유재산관리계획 의결안(여수해양기상과학관 건립 토지 매입 건)을 표결을 거치지 않고 만장일치로 시가 보고한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이상우 의원은 제안 설명을 통해 "시에서는 박람회 재단 내 부지의 무상제공이 어려운 점과 타 지자체의 기상과학관 건립 부지가 무상 제공되었던 사례를 고려하여 해당 사안이 여수세계박람회의 개최 목적과 정신을 계승한 여수선언 실천 및 박람회장 사후활용이라는 우리시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대한 사안으로 판단됨에 따라, 본회의에서 다시 한 번 본 안건에 대한 전체 의원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져 보고자 지방자치법 제69조 제1항 단서 규정에 의거 재적 의원 3분의 1이상의 연서로 본회의에 부의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에 다수의 의원들은 박람회재단을 설득하는 시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했음에도 노력한 흔적 없이 그대로 재요구한 것에 대해 집중적으로 지적했으며 서완석 의장은 "이번 안건은 시의회와 시의 입장이 대립됐던 만큼 장기간 토론 끝에 시의회가 박람회장 사후활용과 지역발전을 염원하는 시민의 뜻에 따라 대승적 차원에서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국립해양기상과학관 부지매입 문제가 해결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여수지역 국회의원들과 시민단체의 중재노력이 커다란 역할을 했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23일 여수선언실천위원회 임원들이 여수시의회 196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국립해양기상과학관 부지매입과 관련한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이 시에서 요구한 원안대로 가결되자 서완석 의장을 찾아 상생을 호소한후 환하게 웃고 있다. ⓒ프레시안 (진규하 기자)

삭발을 해가며 여야국회의원들을 설득하여 청소년 해양교육원과 국립해양기상과학관을 유치하는데 앞장서왔던 여수선언실천위원회는 지난 21일 호소문을 내고 "여수시와 여수시의회는 소모적인 논쟁을 중단하고 박람회장에 국립해양기상과학 건립이 이루어지도록 지역민의 입장에서 합리적인 결정을 하길 간절히 호소한다"고 밝힌바 있다.

이에 따라 이 지역 국회의원인 주승용 국회부의장은 해수부장관과 여수시장,시의회의장 및 시민단체 대표와의 만남을 주선했고 이 자리서 해수부가 부지 무상사용에 대해 난색을 보이며 불가 입장을 전달하면서 무산위기에 처하는 듯 했으나 지역의 국회의원들과 시민단체가 중재에 나서면서 부의요구가 받아들여지게 됐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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