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지역상품권 전남 최초 카드형으로 발급·운영

오는 14일 부터 시범 운영 후, 11월 1일 정식 운영...10% 인센티브- 30% 소득공제

영광군이 소상공인과 골목상권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1월 1일 부터 영광사랑상품권을 발행한 데 이어 카드형 영광사랑 상품권으로 '영광사랑카드'를 발행해 오는 14일 부터 시범 운영을 거쳐 1일 정식 운영된다.

▲영광사랑 블루카드 ⓒ영광군

14일 영광군은 “최저임금 상승, 유통 환경 변화, 소비 위축 등으로 인한 소상공인들의 경영난을 해결하기 위해 25억 원 규모의 카드형 상품권을 전남 최초 발행해 오는 2020년부터 지급 예정인 ‘농어민공익수당’과 ‘청년취업활동수당’등 공익 수당을 지급하는데 영광사랑카드를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고 밝혔다.

영광사랑카드는 만 14세 이상 개인 계좌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모바일 앱스토어에서 '영광사랑카드' 또는 지역 화폐 통합 앱(App)인 '코나아이 그리고'를 검색·설치 후 카드를 신청하고 계좌와 연결해 필요한 금액만큼 충전해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영광사랑 엘로우카드 ⓒ영광군

특히 영광사랑카드는 영광사랑 상품권 가맹점 여부와 관계없이 IC카드 단말기가 설치된 영광군 관내 대부분의 업소에서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영광사랑카드 상용과 관련 지역자금의 역외 유출이나 오남용 방지를 위해 관외 지역 및 유흥·단란주점, 안마 등 사행성 업종은 사용이 불가하며 할인 충전액은 1인 당 월 50만 원으로 제한된다.

영광사랑카드는 평상시에는 5%, 명절 등에는 10%가 추가로 충전되는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으며 연말정산 시 30%의 소득 공제도 받을 수 있다.

영광군 투자유치과 지역경제팀 관계자는 “이번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11월 1일 부터 정식 운영되는 영광사랑카드는 휴대의 불편함과 80%이상 사용해야 거스름돈을 받을 수 있는 지류형 상품권의 단점은 보완하고 기존 상품권의 혜택은 그대로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지역 내 소비증가 및 자금의 역외 유출 방지를 통한 지역공동체 강화 등의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