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박일호 밀양시장이 제17호 태풍 타파로 피해를 입은 밀양시 산내면 송백리 얼음골 사과 농가를 방문했다.
과수원의 사과나무는 쓰러져 뿌리를 드러내 다시 세울 수 없다. 몽땅 베어내야 하는 지경이다. 떨어진 사과는 한해 피해로 그치지만 쓰러진 나무는 수습이 불가능하다.
거센 비바람을 동반했던 제17호 태풍 ‘타파’는 밀양 얼음골 사과 재배단지를 강타해 곳곳에 치명타를 안겼다.
얼음골 사과재배 단지 일대는 태풍 타파가 북상한 지난 22일 오후 9시부터 11시까지 집중적으로 몰아쳐 적게는 20%로 많게는 50% 이상 낙과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오는 11월 초순 수확하는 얼음 사과는 아직 덜 익어 상태여서 낙과 피해를 입은 사과는 모두 폐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얼음골 사과재배 농가 과수원은 태풍 타파 영향으로 50% 이상 낙과 피해를 보아 올해 농사를 망친 셈이다.
한편 밀양시는 산내면 얼음골 사과 낙과 250㏊, 사과나무 도복 50㏊ 등 태풍 타파 피해를 집계했다.
일손이 필요한 농가에 시군, 유관기관, 군부대 등과 합동으로 일손 돕기를 지원해 빠른 기간 내 피해 복구가 완료될 수 있도록 힘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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