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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태풍 ‘타파’로 곳곳에 피해 속출...22일 밤 최대 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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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태풍 ‘타파’로 곳곳에 피해 속출...22일 밤 최대 고비

김천, 포항, 영덕, 경주, 고령 등 피해 신고 잇따라

▲경북 경주 천북면 주택에 강풍으로 고목이 쓰러지며 담벼락이 무너지고 골목길을 막아 버렸다.ⓒ경북소방본부
대구·경북이 태풍 ‘타파’로 22일 오전 8시를 기해 13개 시·군과 대구에 태풍경보가 발령된 상황에서 강풍과 폭우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에서는 “오후 2시 기준으로 사망, 실종 등 인명피해는 없으나 A(80)씨가 넘어진 담벼락에 경상을 입었으며, 영천 임고면을 비롯 경주 천북면, 포항 남구 해도동과 구룡포 등 강풍으로 인해 가로수가 쓰러지고 간판이 파손 되는 등 피해가 계속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낙동강 홍수통제소는 김천교 유역에 오후 1시를 기해 홍수주의보 발령을 내렸으며, 계속된 폭우에 잔뜩 긴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기상청은 22일 밤부터 23일 새벽까지가 최대고비로 대구·경북지역에 100~250mm의 많은 비를 예고하며, 동해안의 경우 4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질 곳도 있기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22일 오후 경북 포항 송도에 파도가 몰아치며, 쏟아지는 폭우로 인해 포항제철소가 희미하게 보이고 있다.ⓒ독자제보
▲경북 영천 임고면에 큰 가로수가 쓰려져 길을 막고 있으며 소방대원들이 장비를 동원해 치우고 있다.ⓒ경북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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