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서 이들은 "우리는 오늘 경남지역의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건립을 시작하는 선포식을 가지며 범시민 기억기록행동의 걸음을 내딛고자 한다"고 준비모임의 입장을 밝혔다.
특히 이들은 "전국 어느 곳보다도 피해가 많았던 경남 지역사회에서 피해자 인권명예회복과 정의실현이라는 역사적 책무를 다하지 못한 데에 대한 반성과 함께 피해여성들의 외침을 무겁게 이어 받아 역사적 과제를 적극적으로 수행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김복득 할머니가 떨리는 목소리로 말씀하셨던 두려운 일이 미래세대에게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의 진실을 기록하고 기억해야만 한다"고 밝혔다.
이른바 굳건한 진실로 끊임없이 일본국가의 범죄를 물어 법적책임을 이행하도록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또한 미래세대에게 인권과 평화가 살아숨 쉬는 행복한 세상을 물려주자는 것도 피력한 셈이다.
이들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과거의 문제일 뿐만 아니라 현재와 미래의 문제이기도 하다"며 "피해여성들의 존엄회복은 물론 진실에 기초한 기록과 기억행동으로 정의를 실현하여 지금도 지구상에서 자행되고 있는 전시성폭력 범죄를 근절하는데 기여하게 될 것이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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